【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다시 또 900명대에 근접하며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속도라면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1000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5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880명 추가됐으며,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4만436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848명으로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울산 49명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충북 24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 13명 △전북 13명 △제주 9명 △광주 5명 △세종 1명 △전남 1명이다.

나머지 32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1명, 외국인 21명이다. 국가별로는 △아메리카 19명 △유럽 6명 △아시아(중국 외) 4명 △아프리카 2명 △중국 1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새 13명 늘어나 총 600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20명 증가해 현재 205명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격리해제가 결정된 환자 수는 457명 추가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344만1220명이고, 이들 가운데 330만338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9만3473명은 아직 검사 단계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 속도가 계속된다고 가정하면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950명에서 12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 단계에 들어선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사람 간 접촉 최소화, 실내 마스크 착용, 의심증상 확인 시 신속한 검사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