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467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7만9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4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충남 35명 △부산 18명 △인천 18명 △전북 10명 △경북 10명 △대구 9명 △충북 8명 △경남 8명 △대전 7명 △광주 6명 △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헝가리 11명 △미국 5명 △중국 3명 △일본 2명 △파키스탄 2명 △오스트리아 2명 △터키 2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미얀마 1명 △카자흐스탄 1명 △가나 1명 △나이지리아 1명 △튀니지 1명으로 총 34명이다. 이 가운데 21명은 내국인, 13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6명 늘어 총 1441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4명 줄어 220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524명 증가해 총 6만929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575만6714명이며 이 가운데 553만855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3만884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교도소·음식점·종교시설·직장 등 소규모 확진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이날부터 환자 발생 양상을 지켜본 뒤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등 방역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