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 ⓒ뉴시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조성 예정지 내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LH 본부장 출신 간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망 사건과는 별도로 기존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LH 지역 본부장 출신의 A(56)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 행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LH 임직원의 신도시 조성 예정지 일대 땅 투기 의혹 수사에서 피의자로 지목된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부터 송병일 수사부장을 주축으로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를 구성해 운영에 착수했다.

특별수사대는 총괄팀, 수사팀, 사건분석팀, 자금분석팀, 법률지원팀 등으로 구성됐으며 투입 인원은 78명이다. 자금분석팀에는 국세청 직원 2명이 업무 지원으로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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