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 ⓒ대상그룹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 ⓒ대상그룹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상그룹 오너 3세 임세령 전무가 대상홀딩스와 대상 부회장에 선임되면서 대상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상그룹은 임 부회장이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을 맡으며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동시에 대상 부회장 자리에도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대상그룹에 따르면 임 부회장은 전략담당중역 및 사내이사로서 그룹 전 계열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인적자원 양성 등의 전략 추진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임 부회장은 2012년 12월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책을 맡아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했다. 2016년 전무로 승진한 후 대상 마케팅담당중역을 맡아 왔다.

지난 2014년에는 청정원 브랜드의 대규모 리뉴얼을 주도해 식품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굳혔으며, 2016년에는 ‘안주야’ 출시로 국내 안주 HMR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국민조미료 ‘미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의사결정 체계와 조직구조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시장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실행, 그룹차원의 중장기 방향에 대한 일관된 추진을 위해 임 부회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홀딩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 부회장을 대상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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