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미-OCI 그룹간 통합을 놓고 오너 일가 사이 경영권 분쟁이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개인 최대주주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형제 측에 손을 들면서 판세가 기울어지는 듯 했지만, 국민연금이 모녀 측 지지 의견을 내면서 다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건 소액주주의 표심이다. 양측은 오는 28일 승패가 판가름날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사 및 감사위원 각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LG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투자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LG는 이 기간 그룹 차원에서 약 10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투자액의 50%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입해 차별화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네이버의 정기주주총회가 개최,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현 주가 수준이나 장기 경쟁력 등에 대한 주주들의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회사 측은 AI를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네이버는 26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소재 네이버 1784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 안건은 ▲제25기(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였다. 회사 측은 개정 상법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그룹의 새 수장 자리에 장인화 회장이 올랐다. 장 회장이 이끄는 새로운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회복으로 요약된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뒤이은 이사회에서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5년 8개월여만에 새로운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전임 최정우 회장은 지난 18일 비공개로 열린 이임을 통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4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상장 계열사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은 배당 절차 방식을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에서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변경 후 방식은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금을 예측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모르고 회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깜깜이 배당’이 개선되는 것.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비철금속 전문기업 영풍이 연초부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 노동자 사망 등 운영 문제부터 70여년 공동경영을 이어온 고려아연과의 갈등까지 내부 잡음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지난 3월 8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제1공장 하청노동자 고(故) 오모(52)씨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석고 덩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영풍은 갑진년 초입인 지난 1월 4일에도 석포제련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경영권 분쟁이 심화된 기업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배당 정책 개선 등을 놓고도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2024 정기 주주총회 프리뷰’를 최근 내놓고 이 같은 예상을 제시했. 29일 아주기업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3월 본격적으로 진행될 주총에서 이들 이슈가 주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기업의 사업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대표이사 선임에 차질을 빚으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KT에 풍파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정기주주총회 직전까지 사퇴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정관상 이사회 파행은 면했지만 장기간 리더십 공백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KT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다만 주총 직전 고려대 강충구 교수(이사회 의장)와 중앙대 여은정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 등 사외이사 3명이 사퇴를 결정했다. 당초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배당이나 차익 실현 등을 넘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주주행동주의’가 최근 주주총회 릴레이 중인 게임업계를 강타한 모습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가 이달 말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주목할 점은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액주주들은 주로 게임사들의 경영실적과 주가 상황을 지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게임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경영 현안으로 ‘책임’이 거론된다. 대표이사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안건이 의결되고, 경영관리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풍경이 펼쳐지면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카카오게임즈를 필두로 시작된 게임업계 주요기업들의 주주총회 릴레이가 NHN과 크래프톤으로 이어졌다.먼저 카카오게임즈의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안이 주목을 받았다. 대표이사의 퇴직금 지급을 3배로 상향하는 가운데, 회사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거나 치명적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존·공생을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구축을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유병옥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KCC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배당 절차 개편에 동참해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이후에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통한 ESG경영 강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16일 KCC는 금번 주주총회에서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KCC는 오는 29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KCC는 ‘선배당 후투자’로 배당 절차가 개선되면 투자자들이 투자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가 차기 수장 후보를 결정했다.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 선임 절차 강행을 택한 가운데, 주주총회라는 산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경림 현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 후보를 비롯해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등 4인의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윤 후보의 경우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 시도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안,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안,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이날 롯데홀딩스 측에서 제안한 감사 1인 선출, 배당금 결정 등 3개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이로 인해 신 회장이 2016년 이후 총 8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 처리됐다. 반복되는 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싸움에서 졌던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 복귀 시도에 나서면서 롯데가 ‘형제의 난’이 다시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이사 선임과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질의서를 제출했다.신동주 회장은 질문서에서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롯데그룹의 두 식품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간 합병이 공식화됐다.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결의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양사는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하는 구조의 합병 과정을 오는 7월 1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양사 합병으로 인해 장‧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롯데제과는 중복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해 해당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시장점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주총은 각 기업들의 신사업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큰 이변 없이 종결됐다. 현대중공업 같은 전통적인 제조기업은 신약개발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이외에 다양한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 모빌리티,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계획이 강조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국사회 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폐쇄적인 지배구조는 올해 주총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특히 최대주주나 경영진의 독주를 막기 위한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목표시점이 올해 4분기임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해 물적분할한 SK온은 배터리사업 자회사로 오는 2025년 이후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31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5차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해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 주력하고 사업개발 및 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배터리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펄어비스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30일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제 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허진영 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이 통과됐다.허 신임 대표는 COO로 재직 당시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총괄 해왔으며 실무형 능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 받았다. 특히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및 붉은사막,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교촌은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윤진호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윤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MBA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 전략, 마케팅 분야 경험을 쌓아 왔다. 향후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교촌은 윤 대표 선임과 함께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이에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