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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내달부터 백신 접종이 끝난 이들에 한해 방역 신뢰국가의 단체 여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602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4만569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581명이다. 지역에 따라 △서울 181명 △경기 155명 △대구 44명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충북 23명 △인천 21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광주 7명 △울산 6명 △전북 6명 △전남 6명 △제주 6명 △충남 4명 △세종 3명이다.

나머지 21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0명, 외국인 11명이다. 추정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4명 △아메리카 4명 △유럽 3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들었다. 증상호전으로 격리해제가 결정된 환자 수는 762명 추가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004만4783명이며, 이들 중 976만766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 뺀 나머지 13만1424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한편 정부는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을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트래블버블은 상호 신뢰가 확인된 국가끼리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을 위한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이 장기간 제한되면서 가중되는 국민의 불편과 항공·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트래블버블을 합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방역 상황 등을 검토해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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