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부동산114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14개월 연속 올랐다. 전세값도 2년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해 4월 -0.17% 하락한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과 구로, 강북, 도봉 등의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재건축 힘이 유지되고 있는 강동, 강남, 송파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0.18% 상승하는 사이 일반 아파트는 0.08%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노원(0.25%), 구로(0.19%), 강동(0.15%), 마포(0.15%), 강남(0.14%), 성북(0.14%), 동작(0.13%), 종로(0.13%), 송파(0.1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모두 0.08% 상승했다.

경기 지역은 GTX와 신분당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안양(0.27%)과 수원(0.15%)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부천(0.14%), 용인(0.14%), 시흥(0.13%), 안산(0.12%), 군포(0.09%) 등이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19%), 일산(0.18%), 위례(0.16%), 산본(0.12%), 분당(0.07%), 파주운정(0.07%), 중동(0.04%), 동탄(0.04%), 광교(0.02%) 등이 상승했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비수기로 접어든 전세 시장은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울이 0.09%, 경기·인천 0.04% 올랐고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0.20%), 노원(0.20%), 강남(0.15%), 성북(0.14%), 서대문(0.13%), 서초(0.13%), 은평(0.13%), 동작(0.11%), 마포(0.10%)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광교(0.05%), 중동(0.04%), 산본(0.03%), 동탄(0.02%) 등이 오른 반면 판교(-0.13%), 분당(-0.10%), 위례(-0.06%)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21%), 광주(0.09%), 광명(0.08%), 수원(0.08%), 평택(0.07%), 고양(0.06%), 부천(0.06%), 의왕(0.06%), 의정부(0.06%)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비수기에도 강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 매물 수급불균형이 더 심화되는 상황에 실제 시장에 출시되는 전세 매물도 줄고 있어 가을을 앞두고 전세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