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령가구가 보유한 주택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미글로벌은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 제3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는 도쿄도시대학 환경정보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및 국내외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에 기인한다.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60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4조4549억원) 대비 30.1% 늘어난 1조34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회성 손익인 배당금 수익 2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8980억원(-20.2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파트 직거래가 중개거래와 비교해 미등기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거래신고는 위법일 뿐만 아니라 의도적인 실거래 가격조작 거래일 가능성도 있다.국토교통부는 18일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방지를 위한 등기정보 공개 및 거래과정 모니터링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19만여건을 전수 분석해보니 미등기 거래는 총 995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약 66.9% 감소했다.또, 아파트 직거래가 중개거래보다 미등기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부동산 등기의 공신력 확보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등기부등본을 신뢰한 피해자들의 보상 방안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이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결국 상정이 불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 안건 불발을 놓고 이를 발의한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건의안 상정이 불발돼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어 “포기하지 않고 전세사기 방지 및 시민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 중심부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하락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위험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다만 장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BBB/A-2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8일(현지시간) 국내외 부동산 시장 둔화로 증권산업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짚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중도에 주택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실에 대한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건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사고금액은 2134억원으로 지난해(657억원)보다 224% 증가했다.HUG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주택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계약자가 낸 계약금 및 중도금을 돌려주는 분양·임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신탁사들의 신탁계정대여금(이하 신탁계정대)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상향 압박을 가하고 있어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러한 여파로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자본력이 높은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PF발 리스크가 신탁사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치솟는 신탁계정대...역대 최고치15일 한국은행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100만건에 그치며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거래 침체를 맞이한 상황이다.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지난해 연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연간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3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006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올해 서울의 대중교통이 획기적 변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집값에 대해선 “하향 안정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기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출시 6일을 앞둔 이날 오 시장은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올해를 교통정책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또 “인공지능(AI)을 행정에 도입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e스포츠·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창조산업’이 미래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가 17개 시도지역에서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PF 부실에 따른 시장 침체로 부동산 거래 둔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달인 10월과 비교해 각각 1.7%, 9% 하락했다.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8905건이며 거래금액은 22조2973억원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3차 특별 점검을 진행하자 대거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6일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3차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특별점검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다.이번 3차 점검에서는 지난 1·2차 점검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된 880명 가운데 현재 영업 중인 723명의 영업실태를 다시 살폈다. 더불어 전세사기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지역의 의심 공인중개사 1892명을 대상으로, 매매 및 임대차계약 중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랜트 수주가 3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해외 건설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부동산 경기의 상징인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323건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2023년 1·3 대책 발표 이후 지난해 8월 3899건까지 상승했으나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 PF 부실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은 추후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자구책 마련을 주문하는 등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나서고 있으나 만만찮은 상황이다.정부는 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등 경제 F4(Finance 4) 수장 외에 대통령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부동산 PF 연착륙에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부동산경기가 반등하기 전에는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전후로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위기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서는 등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부동산 PF 연착륙 의지를 거듭 밝혔다.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유동성 위기로 이달 중순부터 워크아웃설이 돌던 태영건설이 다시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 만기가 줄줄이 다가오는 가운데, 태영건설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 재시행에 맞춰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이날 단독보도에서 태영건설이 이르면 이번주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보도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최상목 후보자와 금융위원회 김주현 원장, 금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에 ‘북극 한파’ 못지 않은 차디찬 냉기가 감돌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셜(이하 PF) 부실 여파로 지방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린데다 중견건설사마저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전날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는 한편,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이미 지난 6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춘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이 꼽히고 있다. 한신평에 의하면 태영건설의 도급
지난 10월 수원에서는 일가족이 공모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정모씨 부부는 10여개 법인을 앞세워 수원 일대에서 빌라·오피스텔 등 50여채 건물에서 800여 가구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전셋값 하락 등으로 이들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올 11월 기준 정씨 관련해 경찰에 460여건의 고소가 접수됐고, 적시된 피해 금액은 700여억원에 달한다.피해금액이 2000여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7%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7.9%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 위축을 주도했다.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올해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6906건으로 전월인 9월(7만9038건) 대비 2.7% 감소했다.이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1월(5만938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내년 1월부터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에 대한 융자가 지원된다. 5월에는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공공·민간 분양주택에 ‘신생아 특별공급’이 신설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부동산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부동산R114는 13일 2024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짚어 소개했다. 출산가구, 신혼가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며 부동산 제도 역시 저출산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우선 다음달인 내년 1월부터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행기준 부담금 부과대상 단지 중 40%가 면제돼 애써 만든 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질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재건축이익환수법은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진 이후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동안 시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재건축이익환수법은 지난 2018년부터 다시 시행됐으며 헌법재판소는 2019년 12월 합헌 결정을 내리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