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유한킴벌리가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CEO 직속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30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한 ESG 위원회는 CEO를 포함한 상근 이사회 멤버와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현 경영체제 전반에 대해 투자자 관점의 ESG 경영체제를 진단하고, ESG 정책과 실행과제 도출, ESG 경영활동 모니터링 등을 관장하는 분야별 소위원회를 운영하며, 이사회의 ESG관련 의제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유한킴벌리는 1980년대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을 선포하며 사회책임경영을 이끌어 왔으며, 회사 내 사회책임경영위원회도 운영해 왔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올해 초 신임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과 함께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 비즈니스 전반에서 성장과 변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SG 위원회는 이를 위한 실현하기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괄하는 전사 협의체로 운영된다.

유한킴벌리는 비상장 기업으로, 재무적 투자자의 관점에서 ESG 평가를 요구받는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ESG 자체진단을 진행해 ESG 실행 과제를 도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오며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와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등의 공익사업을 지속해 왔다.

또 지난 해 환경경영 3.0을 발표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를 절감하는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포장지 사용, 생분해 가능 제품 출시 등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발달장애 청소녀를 위한 ‘처음생리팬티’ 제공,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와 마스크 기부 등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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