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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긴급 간담회를 열고 택배·물류사 대상 열사병 예방수칙 이행을 촉구했다.

노동부는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택배·물류사를 대상으로 폭염기 택배·물류센터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노동부는 폭염 대응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물류센터의 열악한 작업환경에 따른 노동자의 건강장해가 우려되자 물류센터 노동자와 배송업무 종사자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사업장별 조치를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고자 이 같은 자리를 준비했다.

간담회에는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과 더불어 쿠팡, 컬리 등 대표 택배·물류업체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노동부는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의 폭염기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조치 현황과 더불어 향후 대책을 확인했으며,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이행 가이드를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옥외 노동자뿐만 아니라 고온에 직접 노출되는 옥내 노동자에게도 일정 시간 휴식시간 부여하고 냉장구를 지급하는 등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그늘·휴식) 준수, 냉난방설비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 이행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구조가 복잡한 물류센터의 특성상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철저한 전열기구 사용 단속 △소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화재 감시자 배치 △소화기구 비치 △불꽃 비산방지포 설치 등 예방 차원의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택배·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 기업으로서 폭염에 따른 노동자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가이드를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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