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까지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려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포스터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포스터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앙리 마티스의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는 지금껏 국내에서 개최된 앙리 마티스 전시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앙리 마티스는 파블로 피카소와 더불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행복의 화가’(A painter of bonheur) 로 불리며 전 세계를 통틀어 사랑받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로잉과 판화, 아트북 등 200여 점에 달하는 앙리 마티스의 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마티스가 전하고자 한 삶과 예술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마티스의 다양한 작품을 최대 규모로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마티스의 선(line)의 미학과 그래픽 아트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마티스의 작품 외에도 프랑스 현지에서 마티스의 발자취를 촬영한 영상과 함께 마티스의 색을 표현한 신개념 미디어아트 작품도 소개된다.

아울러 한국 대표 도예가인 지산 이종능 작가와 나전칠기 작가인 서울 남부기술교육원 이용선 교수가 마티스를 오마주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작업으로 앙리 마티스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여전히 미치고 있는 영향력과 영감을 새롭게 해석한다는 취지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주관한 가우디움 김대성 대표는 “앙리 마티스는 평생에 걸쳐 작품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던 거장이었다”며 “그런 그의 작품들은 코로나19 이후 2년 가까이 힘들었던 우리 모두에게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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