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미코아사 5년간 360억원 투자 예정

한국유미코아 이차전지사업부 공장 [사진제공=한국유미코아]
한국유미코아 이차전지사업부 공장 [사진제공=한국유미코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지원을 받은 4번째 외국기업 투자 연구소인 유미코아 중앙기술연구소가 준공했다. 정부는 국내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첨단 글로벌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사는 10일 충남 천안시에서 이차전지소재 중앙기술연구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유미코아사의 아시아 허브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로 구축한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연구개발 시설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정부지원을 받은 4번째 외국기업 투자 연구소로 5년간(2021~2025년) 총 3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유미코아사는 우리나라에 지난 1999년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업부 정종영 투자정책관,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 KOTRA 장상현 IK대표, 유미코아사 랄프 키슬링 그룹부회장, 주한벨기에대사관 패트릭 잉글버트 공관차석, 유럽상공회의소 크리스토프 하이더 총장 등 50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정 투자정책관은 유미코아사가 제조공장에 이어 연구소도 투자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 연구소가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소재의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국내산업의 혁신역량 강화 등에 적극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첨단산업 분야 연구소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한국에 투자하는 외투기업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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