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열려
다수의 최신작들 한국에서 최초 공개

에바 알머슨
전시 <에바 알머슨, Andando> 포스터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

【투데이신문 박주영 기자】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의 새로운 전시 <에바 알머슨 특별전: 에바 알머슨, Andando>가 오는 12월 4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에바 알머슨의 다양한 예술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화, 벽화, 대형 조형물, 드로잉, 조각, 애니메이션 등 총 150여 점이 전시되며, 다수의 최신작들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에버 알머슨은 2018년 첫 한국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으로 4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국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에버 알머슨의 작품 ‘ISeparate the grain’, Oil on canvas, 116 × 89 cm (2022)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br>
에버 알머슨의 작품 ‘ISeparate the grain’, Oil on canvas, 116 × 89 cm (2022)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

에바 알머슨은 “한국은 항상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 주는 특별한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3년 만에 방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작가는 작품에 영감을 주는 그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전시장 내 상상 속 마을로 구현한다. 마치 그의 작품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의 공간을 직접 연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상의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한국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에버 알머슨의 작품 ‘In bloom’, Oil on canvas, 130 × 97 cm (2022)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
에버 알머슨의 작품 ‘In bloom’, Oil on canvas, 130 × 97 cm (2022)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

전시 테마인 ‘안단도’는 ‘계속 걷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일상을 그리는 에바 알머슨의 예술가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이며, △삶을 그리다 △가족 사전, 일상의 특별함 △사랑 △자가격리자들의 초상화 △광장 △애니메이션 △자연 △삶 △연약함과 강인함 △축하 △영감 등 총 11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의 창의력이 세운 이정표를 통과하는 여정을 관객에게 제공하며 자신의 감정, 기억, 환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경로를 제시한다.

에버 알머슨의 작품 ‘The verbena’,&nbsp;Oil on canvas, 130 × 195 cm (2022)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
에버 알머슨의 작품 ‘The verbena’, Oil on canvas, 130 × 195 cm (2022) [사진제공=디커뮤니케이션]

또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관객에게 잊고 있었던 감정과 따뜻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인터파크, 11번가, 티몬, 위메프, 29CM, 네이버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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