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며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재개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제가 해야 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초심을 지켜 국민을 잘 받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3일 만에 가진 기자들과의 약식회견에서 첫 휴가 복귀 소감에 대해 “부족한 저를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첫 휴가를 지난 대선과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소회한 윤 대통령은 최근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체’ 등의 인적 쇄신과 ‘국민 눈높이 정책’ 추진을 통해 국정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박 부총리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 동력이라는 게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냐”면서 “국민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 그렇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릴 칩4(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예비회의 참석 및 가입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 문제는 철저하게 우리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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