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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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서쪽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다음달 2~3일께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이날 15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21㎞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55m, 강풍 반경은 250㎞에 이른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의 중심 최대 풍속이 더욱 빨라짐에 따라 태풍 분류 단계를 ‘매우 강’에서 ‘초강력’으로 격상시켰다. 초강력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54m를 넘는 태풍으로, 태풍의 강도 분류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또한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태풍 ‘매미’(2003년), ‘하이센’(2020년) 등이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된다.

힌남노의 구체적인 예상 경로와 영항력은 9월 2일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강도 및 경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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