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icki 등(2009)은 저서 ‘조직행동’에서 자아 정체성은 사람의 의식적 존재의 핵이라고 한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자아는 우리의 행동, 감정이나 생각에 영향을 미치며, 성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예로써 우리가 긍정적 자아개념을 가질 경우 낙관적이거나 건설적으로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자아개념은 비관적이거나 파괴적으로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한다.

자아 정체성은 <표1>과 같이 행동의 일관성과 주체성을 유발하며, 비전을 만들어 내고, 공동체구현에 기여하며,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하고, 자아실현을

이끌어 내고, 성격과 인격 및 의지형성의 기반이 된다. 다음백과(2022)에 의하며 자아 정체성은 자아개념이 보다 발달하여 구체적인 의식으로 자신의 독특성을 자각한 상태이다. 개인이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지각할수록 이들은 <표1>의 역할과 행동특성을 보이고 자신의 정체성 구현을 위해 지식을 탐구하고 인적역량을 개발한다.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본질이며, 자신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구현을 위해 <표1>과 같은 행동특성을 유발하여 지식과 기술 등의 지적 특성을 탐색하고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낸다. 따라서 인적역량 특성은 지적 특성에도 관계하지만 자아 정체성에 보다 기인된다. 예로써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에 기반 한 자아 정체성은 자신의 본질인 자유 민주주의 가치구현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이들과 결합하여 자유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한다.

자아 정체성은 욕구에 의해서 형성되지만 형성된 자아 정체성은 욕구를 끄집어내어 자기다운 행동을 유발한다. 예로써 학생으로서 자아 정체성을 가진 개인은 학생다움을 위해 스스로 예의 바른 생활과 학업에 열중한다. <그림1>은 자아 정체성에 의해서 인적역량이 형성되는 프로세스이다.

<그림1>과 같이 자아 정체성은 <표1>의 역할과 행동을 통해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하며, 개인의 지적 특성은 자아 정체성을 자극하고 인적역량 형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형성된 인적역량은 인적역량 형성에서 지배적으로 작용한 파워속성에 기억된다.

자아 정체성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으로 구성된다.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선천적 자아실현 경향성의 가치(창의성, 인성5역량 가치 포함)를 추구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선천적인 것이므로 인종에 무관한 인간의 공통적이며 본질적인 것이다.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후천적으로 학습된 가치를 기반으로 형성되므로 학습된 가치에 따라 다르다. <표2>는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특성이다.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는 수단-목적의 연쇄관계에 있으며, 이들의 주기적 순환은 지속적 인적역량 형성과 규범적 포지션으로 수렴하여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주기적 순환은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에 의존하며, 파워5속성의 이러한 작용패턴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에 기인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긍정적 존중의 조건에서 개방된다. 또한 자아 정체성은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하므로 역량기반 교육은 자아 정체성 개발을 위한 지식과 능력을 갖도록 가르치는 체계적인 교육을 포함한다. 그러나 교육은 흔히 교육 참여자들에게 조건적 긍정적 조건을 유발하므로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발을 방해하기도 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고 파워5속성을 모두 활성화하므로 주·객체적 자기정화에 기반 한 역량교육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게 하고 이들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하여 자아 정체성의 수단-목적의 연쇄를 유발한다. 이러한 자아 정체성의 수단-목적의 연쇄는 <그림2>와 같이 인적역량을 발현하고 규범적 자아 포지션을 형성하여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가게 한다. 따라서 주·객체적 자기정화와 역량기반 교육 참여는 자아 정체성의 수단-목적의 연쇄를 기반으로 교육의 개인과 사회적 적합성과 교육성립의 선후천적 힘을 유발하고 지식·역량 교육을 통합으로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