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 [이미지제공=한국수자원공사]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 [이미지제공=한국수자원공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겨울철을 앞두고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가 확대 운영된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일 수 있을지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1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2개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 겨울은 지난 1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안으로 전국 161개 지역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l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수도계량기 함 내부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 또는 예측한다. 또, 측정(예측)결과를 바탕으로 동파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해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수자원공사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범 운영 지역을 포함한 총 28개 지역의 수도계량기함에 loT센서를 설치하고 온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은 AI기술을 도입해 앞서 수집한 온도 데이터와 해당지역의 대기 온도, 환경정보 등을 통합해 계량기 내부 온도를 추정한다.

해당 서비스는 이렇게 확인한 결과를 기반으로 동파 위험을 ‘양호, 주의, 위험, 매우 위험’ 4단계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동파 위험시 조치요령도 제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안내한다.

이 서비스는 ‘워터나우’ 모바일 앱과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2개 지역주민들은 ‘워터나우’ 앱을 통해 실시간 예상 수도요금과 함께 물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수요조사와 운영결과 등을 검토해 타지역 확대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통해 동절기에 반복되는 동파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변화에 맞춰 공공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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