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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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난달 겨울 품목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9488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매트류, 코트 등 겨울용품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월과 비교해 보면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은 280.0% 늘었다. 이어 코트(256.5%), 점퍼·재킷류(200.3%), 니트·스웨터(130.8%)가 뒤를 이었다.

전기매트류의 경우 온열기능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무상수리와 환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코트와 점퍼·재킷류는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니트·스웨터는 색상 등 세부사항이 사이트와 달라 계약을 취소하거나 환급을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보면 봉지면, 화장품세트, 쌀, 각종 식품류 순으로 상담이 늘었다. 해당 품목들의 경우 모두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해당 사이트가 물품을 보내지 않고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이 1만1424건(23.1%), 품질·A/S 관련 1만1212건(22.7%), 계약해제·위약금 1만65건(20.3%)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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