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진제공=뉴시스]<br>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연말 특별사면(특사) 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오전 사면심사위를 열고 연말 특사 대상자들을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사면권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사면심사위에는 위원장 자격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교수·변호사 등 외부 위원 5명이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사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 받은 이 전 대통령은 만기 출소 시점이 2036년이지만, 현재는 건강상 이유의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 상태이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으며, 만기 출소 시기는 2023년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교도소 측에 가석방 불원서를 서면으로 제출,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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