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77편

▲ 이경환 박사-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인간의 심리적, 사회적 및 정신적 발달은 자아 정체성과 인지능력에 관계하며, 이들은 발달단계를 거친다. 예로써 Erikson(1968)은 저서 ‘어린 시기와 사회’에서 인간의 심리사회적 및 정신적 발달은 자아 정체성 발달에 관계하며, 발달단계를 나이에 따라 8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라 자아 정체성의 발달 수준이나 내용이 다르다고 한다. 또한 그는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해주거나 억압하는 사회적 요인조정을 위해 자아가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단계를 나이별로 구분하였으나 그 시기가 고정된 것은 아니고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한다.

Piaget(1948)는 저서 ‘아이의 도덕적 판단’에서 개인의 발달이란 자신과 그들 주위에 있는 환경으로서 세계를 구성하는 것이며, 능동적으로 감각 인상을 변형하고, 인지구조를 조직하는 것이며, 발달단계를 나이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는 인지구조나 수준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는 인간성장의 2가지 중요한 기제는 조직과 순응이며, 전자는 별개의 감각들을 구조 속으로 변형시키고 결합하는 능력에 관계하고, 후자는 동화와 조절이 필요한 기제이다. 동화란 외부 요소들을 유기체의 내부구조 속으로 통합하는 것이며, 조절이란 환경적인 영향의 결과로 개인의 조직이 수정돼 가는 과정이다.

인지능력은 파워5속성에 기인한다. 파워5속성은 선천적인 것이지만 개인적 또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작용패턴이 달라진다. 그러나 이들이 자아실현 경향성에 의해서 개방될 경우 모두 활성화돼 완전기능인지나 메타인지를 유발하며 지식 위계 즉, 사실적, 절차적 및 개념적 지식을 통합해 역량 형성과, 완전기능학습을 촉진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지 않을 때 개방된다. 개인에 작용하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은 자기정화에 의해서 제거된다. 따라서 개인이 자기정화를 도모하고 뇌가 건강할 경우 인지능력은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자아 정체성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으로 구성되며 인적역량 형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후천적 학습으로 형성된다.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조건에서 스키마를 가진 인성역량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은 자아실현 경향성을 비활성화 하지만 자기정화는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한다. 이 경우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해 완전기능학습을 촉진한다. 따라서 개인이 자기정화를 도모하고 뇌가 건강할 경우 인지능력과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일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핵이며 본질이며, 자신의 본질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다. 자아는 이것을 위해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고 목적을 만들어 내고 자율적으로 지식과 기술 등을 탐구하며,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하고, 자기 충만을 지각하게 한다. 자기 충만은 자기 발전과 성장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지각이다. 이러한 자아 정체성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발하고 교육 성립을 유발한다. 따라서 교육 성립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해서는 자아 정체성 개발에 기반한 교육이 요청된다.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인성5역량 면역증감 효과 기반 및 자아 정체성의 수단-목적 연쇄 모형은 교육 성립과 적합성 및 역할 등에서 <표1>과 같이 차별화된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규범적 자아 포지션은 사회적 자아 정체성 보다 인성적 자아 정체성이 먼저 형성될 경우 용이하게 형성 된다고 한다. 따라서 규범적 자아 정체성을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교육 성립을 위해서는 인성 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교육모형을 초등학교 저학년에 우선 적용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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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지식·역량 교육 통합 3 모형과 홍인인간 양성

<표1>의 3가지 교육 모형은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으므로 지식·역량 교육의 효과적 통합과 규범적 자아 포지션을 기반으로 홍익인간 양성을 위해서는 이들 모형을 교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아 정체성의 단기적 순환 주기는 3~5년, 장기적 순환 주기는 15년이다. 지식·역량 교육 통합을 위해 3~5년 주기로 이들 3교육 모형을 교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아 정체성의 단기 주기는 우리나라 학제와 유사하므로 <표1>의 3교육 모형을 <표2>와 같이 우리나라 초중고 및 대학의 학제에 적용할 수 있다. 15년 장기적 주기에는 3교육 모형을 통합적으로 적용한다. 홍익 인간 즉,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 3~5년 주기로 <표2>의 3가지 교육모형을 교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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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지식·역량 통합 3 모형의 교차 적용과 교육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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