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74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Kirzner(1973)는 저서 ‘경쟁과 기업가 정신’에서 경쟁력은 경쟁에 기반이 되는 능력이나 수단이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David(2007)은 저서 ‘전략경영’에서 경쟁우위는 경쟁자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가치가 있다는 것은 욕구를 유발하고, 욕구가 있다는 것은 가치를 만들어 낸다.

교육 적합성(the relevance of education)은 교육내용이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에 관계하며, 개인과 사회적 적합성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교육내용이 교육 참여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것이며, 후자는 사회적 욕구에 부합하는 것이다. 교육이 개인과 사회적 적합성을 모두 충족시킬수록 그 가치는 높아지므로 교육의 경쟁력은 높아진다. 즉, 교육의 경쟁력은 교육의 적합성에 관계한다. 교육의 이러한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본질이고 핵이며, 자신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며,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로 구성된다. 개인적 자아는 개인의 이상을 추구하고, 사회적 자아는 개인의 사회적 역할 관계한다. 이것을 위해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는 각각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고 지식과 기술을 탐구하고 인적역량 형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 개인의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이러한 역할은 교육 적합성에 관계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게 하는 교육은 교육 적합성을 유발하여 교육의 경쟁우위를 창출한다. 즉,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는 교육은 교육 경쟁력을 창출한다.

두산백과(2010)에서 스키마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기존의 스키마와 비슷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며, 새로운 지각은 부분적으로는 현재 유입되는 정보에, 부분적으로는 기존의 스키마에 기초하며, 의미를 조직화하고 통합한다고 한다. Lefton(2006)은 저서 ‘심리학’에서 스키마는 학습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그것들을 적절히 수정하며 새로운 지식의 동화를 용이하게 하고, 자신과 일관된 정보는 주목하고 그렇지 않는 정보는 무시 또는 경시한다고 한다. Piaget(1932)는 저서 ‘아이의 도덕적 판단에서 스키마는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형성된 개인의 인지구조라고 한다. 교육심리학용어사전(2001)에서 인지능력은 지식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스키마를 기반으로 교육에서 획득한 자료를 인지·해석하고, 기억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인출하고, 조직화하여 지식습득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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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스키마와 전인격 완전자아실현 역량 함양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의 3가지 교육모형 스키마 즉,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또는 자아 정체성 목적-수단 연쇄 모형 기반 교육성립의 스키마 중에 어느 하나 이상에 기반한 교육은 <그림1>과 같이 학생들의 자아실현 경향성을 활성화하고 파워5속성을 모두 개방하 여 메타인지가 유발되어 완전기능 학습으로 나아간다. 또한 자아실현 경향성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를 조화롭게 하여 규범적 자아 포지션을 만들어내어 교육적합성을 추구하고, 전인격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가게 한다. 따라서 지식·역량 통합교육성립의 3교육 모형과 그 스키마 기반 교육은 모두 교육 적합성을 유발하므로 한국 교육의 경쟁력을 창출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1991)에 의하면 교육 성립(educational establishment)은 교육에 작용하여 교육을 이루어지게 하는 힘이며 선·후천적 힘으로 구성된다. 선천적 힘은 자발적·창조적 가능성이 드러나고 개발되어 자기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며, 후천적 힘은 성숙자인 양친·교사·선배 등이 이미 계획된 목표와 방향에 따라 미성숙자들을 이끌거나 어떤 목표나 방향의 가능성에 장애가 되는 것을 억제하는 힘이다. 이 두 가지 힘 즉, 안으로부터 힘(선천적 힘)과 밖으로부터 힘(후천적 힘)이 서로 작용함으로써 교육은 성립된다.

<그림1>에서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스키마에 기반한 교육은 학생들의 자아실현 경향성 개방해 완전기능학습 및 규범적 자아 포지션 형성 등을 통해 지식·역량 통합교육을 유발하고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의 인재를 양성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자아실현의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므로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의 선천적 힘이며, 규범적 자아 포지션은 교육 성립의 선·후천적 힘으로 작용한다. <표1>은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스키마 기반 교육에 작용하는 교육성립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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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지식·역량 통합교육 모형과 교육성립

지금까지 논의한 것과 같이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3가지 스키마 중에 어느 하나 이상에 기반 교육은 교육성립과 교육적합성을 유발한다. 또한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의 3가지 스키마 그 자체는 각각 지식과 역량을 통합 교육성립을 유발하는 후천적 힘이다.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스키마에 기반한 교육은 교육의 경쟁력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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