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71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1991)에 의하면 교육성립은 교육에 작용하여 교육을 이루어지게 하는 힘이며 선·후천적 힘으로 구성된다. 교육성립의 선천적 힘은 인간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환경을 통해 자발적·창조적 가능성이 드러나고 개발되어 자기 발전을 도모하는 것에 관계한다. 후천적 힘은 성숙자인 양친·교사·선배 등이 이미 계획된 목표와 방향에 따라 미성숙자들을 이끌거나 어떤 목표나 방향의 가능성에 장애가 되는 것을 억제하는 힘이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인성5역량 즉, 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유의지 및 자기정화 역량이 내재하며, 이들은 그 특성에 따라 고유한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인성역량에 기반한 자아 정체성은 개인적 자아 정체성이며, 개인의 인성적 정체성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자신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구현을 위한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고 지식과 기술 등을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인적역량 형성을 주도한다. 따라서 인성5역량을 기반으로 형성된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교육성립의 선천적 힘이다.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the immunity variation effect of 5 humanity competence)는 정체성을 가진 인성역량은 자신과 관련성이 높은 타 인성역량의 기능을 지원 또는 강화하는 프로세스이다. 하나 이상의 인성역량을 기반으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때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에 기인하여 나머지 인성역량이 성장한다.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는 인성5역량에 기반한 자아 정체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게 한다.

<그림1>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그림1>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는 인성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 간에도 유발된다. 즉,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자신과 유사한 사회적 자아를 지원 또는 강화하지만 그렇지 않는 것의 기능을 무시 또는 경시한다. 예로써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완전자아실현의 가치에 기반한 사회적 자아를 지원하지만, 자신의 가치에 반하는 이념, 이즘, 철학 등을 기반한 사회적 자아를 무시 또는 경시한다. 인성적 자아 정체성이 확립될수록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는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를 일관되게 하여 규범적 자아 포지션을 형성하게 한다. 규범적 자아 포지션은 교육의 개인 및 사회적 적합성을 추구하게 하며, 개인을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림1>은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프로세스이다.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에 기반 한 지식·역량 통합교육 접근을 위해서 학습자는 하나 이상의 인성역량을 기반으로 한 인성적 자아 정체성 개발이 요구된다.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그림1>과 같이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조건 즉,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나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지 않을 때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한국의 입시 위주의 주입식 지식교육은 흔히 학생들을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게 하여 이들의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을 방해한다. 그러나 <그림1>과 같이 주·객체적 자기정화 교육은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고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한다. 이 경우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에 기반한 인성적 자아 정체성이 형성된다. 또한 개방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하여 완전기능인지와 완전기능학습을 촉진하며,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에 기인하여 인성5역량의 정체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여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 역량을 함양하게 한다.

Lefton(2006)은 저서 ‘심리학’에서 스키마(schemas)는 자신과 일관된 정보는 주목하고 그렇지 않는 정보는 무시 또는 경시하며, 학습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그것들을 적절히 수정하며 새로운 지식의 동화를 용이하게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의 스키마를 가진 학생은 교육에서 획득한 정보를 <그림1>의 교육성립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인지·해석하고, 기억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인출하고, 조직화하며, 이 과정에서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는 인성5역량 자아 정체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여 규범적 자아 포지션을 형성하고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의 스키마는 교육성립의 후천적 힘으로 작용한다.

<그림1>에서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와 인성역량 활성화 교육, 주·객체적 자기정화 교육, 인성5역량 가치 역할 교육 및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교육은 각각 이들에 해당하는 스키마 형성을 위한 교육이다. 또한 나머지 프로세스는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스키마를 가진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경우 이들의 내면에서 유발되는 인지적, 심리적 학습 및 인적역량 형성 프로세스이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에 기반한 지식역량 통합교육 스키마에 의한 교육접근은 교육성립을 도모하고 교육의 개인 및 사회적 적합성을 촉진하므로 교육 경쟁력 혁신을 유발한다. 따라서 지식·역량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인성5역량 면역증감효과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에 의한 교육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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