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성립은 교육을 이루어지게 하는 힘이며 선·후천적 힘으로 구성된다.

교육성립의 선천적 힘은 자발적·창조적 가능성이 드러나고 개발돼 자기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며, 후천적 힘은 계획된 목표와 방향으로 학습자들을 이끌어 내는 힘이다.

교육심리학용어사전(2001)에서 인지는 지식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이다. 인지능력은 선천적인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에 관계하므로 이들의 작용패턴은 인지구조로서 지식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또한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개인을 완전기능인지나 메타인지로 이끌어 낸다. 메타인지는 지식의 위계 즉, 사실적, 절차적 및 개념적 지식을 통합해 역량을 발현하며, 완전기능학습을 촉진한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은 자아실현 과정에 있거나, 개인적 자아와 실제적 자아에 적합을 경험하거나 잠재적 가능성과 능력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따라서 완전기능능력에 속한 사람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일관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일관성은 전인격에 관계하고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파워5속성은 지식교육 성립의 선천적 힘이다.

완전기능학습 자생 교육모형은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에 의한 완전기능능력에 기반한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적합과 지식위계 통합에 의한 인적역량 형성을 기반으로 지식·역량 교육을 통합하고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 역량을 함양한다. <그림1>은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프로세스이다.

파워5속성은 교육성립의 선천적 힘이다. 또한 파워5속성은 사람에게 선천적인 것이지만 우리 모두가 완전기능학습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파워5속성은 본능의 형태나 잠재적 귀속으로 내재하며, 내·외적 자극이나 자아실현 경향성에 의해서 활성화된다. 파워5속성이 내·외적 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될 경우 이것에 부응하는 파워속성이 활성화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5속성은 그 특성에 따른 선택적 인지를 유발하므로 내·외적 자극에 부응하는 것에 의한 활성화는 불완전인지를 유발한다. 불완전인지는 불완전기능과 불완전학습으로 이끈다. 그러나 파워5속성이 자아실현 경향성에 의해서 활성화될 경우 이들은 모두 활성화돼 완전기능인지와 완전기능능력을 유발한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생물학적, 심리적, 정신적 측면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며, 유전 범위 내에서 인간의 잠재적 가능성의 성취를 위한 행동을 유발한다고 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다중의 심리적 방어막 아래 깊게 묻혀있으며, 표출되거나 개방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기다린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자아실현 경향성은 자신의 개방조건 즉,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나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지 않을 경우 개방된다. 이러한 경우 파워5속성이 활성화돼 완전기능인지와 완전기능능력을 유발한다. 따라서 완전기능학습 자생 교육모형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조건에서 그 기능을 발현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 입시 위주의 주입식 지식교육은 흔히 학생들을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게 하여 이들의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을 방해한다. 주·객체적 자기정화는 <그림1>과 같이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고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한다. 이 경우 완전기능행동 기반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적합이 유발되고 완전기능학습 기반 지식위계와 인적역량이 형성돼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Lefton(2006)은 저서 ‘심리학’에서 학습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그것들을 적절히 수정하며 새로운 지식의 동화를 용이하게 한다고 한다. 스키마는 자신과 일관된 정보는 주목하고 그렇지 않는 정보는 무시 또는 경시한다. <그림1>에서 붉은 색 부분은 스키마 형성을 위한 교육이며, 나머지는 교육에서 학습자의 내면에서 유발되는 인지적, 심리적 학습 프로세스이다. <그림1>의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의 스키마를 가진 학생은 교육에서 획득한 정보를 <그림1>의 교육성립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인지·해석하고, 기억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인출하고, 메타인지를 유발하여 지식위계를 발현하여 인적역량을 형성하고, 완전기능행동 기반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적합을 통해 교육적합성을 도모하고 전인격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기반 지식역량 통합 교육성립 스키마는 교육성립과 교육적합성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에 기반한 지식역량 통합교육 스키마에 기반한 교육접근은 교육성립과 교육의 개인 및 사회적 적합성을 촉진하므로 한국교육의 경쟁력 혁신을 유발한다. 따라서 지식·역량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기반 지식역량 통합교육 스키마에 의한 교육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