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터미널·기차역 경유 버스 막차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편의 확대
경부 한남IC~신탄진IC 버스전용차선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2~23일 이틀 동안 지하철·터미널·기차역을 경유하는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고속버스·시외버스·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및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키로 했다.
먼저, 평소 휴일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는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2일)과 다음날 막차시간을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이다.
시내버스도 마찬가지로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3곳(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와 함께 상시 밤 11시10분~다음날 아침 6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시내버스(14개 노선)도 설 연휴기간 모두 정상 운행해 심야시간 서울시내를 이동하는 시민들을 돕는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22~23 양일 동안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
고속·시외버스 이용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연장 운영일은 설 연휴 전날인 20일~24일까지이며,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24일은 다음날(25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이후부터는 평소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가능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자동차로, 6인 이상 승차한 경우에만 통행이 가능하다. 위반 시,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 부과되고,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도 단속구간에 포함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도시교통실장은 “귀성·귀경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