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서울 시내버스의 전면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 시에도 지하철처럼 최소 운행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에 나선다.11일 시는 시내버스 파업 이후 후속 방안으로 '시내버스 운영 개선대책'을 신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전면 운행 중단 등 제도의 미비점, 재정 적자에 따른 운영위기 등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된 만큼 이를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시는 “필수공익사업 지정 및 최소 운행률 의무화부터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의 근본책인 경영 관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12년만의 파업으로 출근길 서울 시내버스가 ‘올스톱’ 되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시내버스도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번 버스 파업은 필수 인력이 유지돼 출퇴근 대란을 빚지 않았던 지하철 파업과 달리 100%에 가까운 시내버스가 멈춰서면서 대혼란을 야기했다.이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국민의힘, 영등포2) 의원은 4일 시내버스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1시간 40여분 동안 지하철 탑승 시위 펼쳤다. 수많은 사람으로 뒤엉킨 현장 곳곳에서 전장연 관계자들과 경찰, 서울교통공사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고,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7일 오전 8시 서울 1호선 시청역 5-4 승강장에서 ‘제6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들의 출근길 열차 탑승 시위는 지난달 29일 이후 26일 만이다.이날 현장에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누적적자 17조 원대에 달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또 빚을 내겠다고 해 비판에 직면했다.28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공사)는 전날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위해 총 4700억원대의 공사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보고했다.공사는 연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290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 기간은 10년 이내다. 이미 발행한 공사채의 기간 연장을 위해 1800억원 규모의 차환 발행도 추진한다.차환은 기존 채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두로 던진 65세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이미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는, 이른바 해묵은 논쟁거리다.이 제도가 도입됐던 1980년대 초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4%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전국 기준 19%까지 급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인 승객 인원이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 실시 3일 만인 29일 카드 구매부터 충전, 지하철·버스 탑승까지 직접 체험하며 이용 현장점검에 나섰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고객안전실을 찾아 직원으로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범위, 권종선택, 무인충전기 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카드를 구매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만5000원권으로 충전했다.이후 이 카드로 2호선 상행선에 탑승, 충정로역에서 하차한 오 시장은 종근당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광장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지 이틀 만에 10만 장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영하권의 날씨에도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지하철 역사와 편의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되고 있는 실물카드가 6만5758장 팔렸다고 전했다. 모바일 카드는 3만 4914장이 판매됐다.기후동행카드에 시민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시는 사용개시일인 오는 27일까지 주요 5개 역사에서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 판매 이벤트 부스’를 방문해 카드를 구입하는 방법도 추천했다.이벤트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소속된 개혁신당이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노인 무임승차 논란이 재점화됐다.대한노인회를 중심으로 정책의 당사자인 노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한편, 지하철 운영기관의 누적된 적자와 고령화 추이를 봐서라도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정치계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65세 이상에 대한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인 ‘노인층 교통복지 공약’을 발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정부가 서울 5호선 연장 신속 추진을 위해 검단 신도시 2개 역 경유와 김포 감정역 조정안을 제시했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9일 인천 검단 신도시에 2개 역을 경유하고, 인천과 김포 경계의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김포·검단 지역은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로 광역교통수요가 지속 증가돼 서울 5호선 연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아울러 또한 서울 출근 수요도 많은 상황에서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는 용량이 부족해 과도한 혼잡(210%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개혁신당이 18일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 폐지 추진을 거론했다. 대신 연간 12만원어치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교통 공약도 제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표가 떨어지는 행위일 수도 있지만, 긴 호흡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하겠다”며 현행 노인 교통복지제도 문제점 제시·폐지를 공약했다.이 위원장은 “국회예산처의 자료를 보면 고연령층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따른 비용은 2022년 기준 연간 8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올해 서울의 대중교통이 획기적 변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집값에 대해선 “하향 안정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기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출시 6일을 앞둔 이날 오 시장은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올해를 교통정책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또 “인공지능(AI)을 행정에 도입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e스포츠·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창조산업’이 미래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올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추가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서울시가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진 않았지만 지난해와 같은 시기인 ‘7월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 관계자는 8일 “7월을 포함한 다양한 인상 시기를 두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카드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당초 버스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요금을 한번에 300원 올릴 구상이었던 시는 서민경제 부담에 따른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발맞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하철 4·7·9호선의 전동차 추가 편성으로 노선별 혼잡도가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별 혼잡도는 지난해 기준 9호선은 194.8%, 4호선은 185.5%, 7호선은 160.6%에 달하고 있다.서울시는 오는 2027년까지 지하철 4·7·9호선에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노선별 혼잡도와 추가 투입 시 예상되는 혼잡도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전동차가 추가 투입되는 노선은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9호선 4편성이다. 총 사업비 1024억원 중 25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추진해온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기후동행카드)이 내년 1월 27일 첫 선을 보인다. 기후동행카드는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19일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레일에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1월 27일부터 참여하겠다고 제안해옴에 따라 이 기간에 맞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서울 지역 내 1호선 일부 구간,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코레일 운영 구간을 혼란 없이 이용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월 6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도 김포시가 동참한다. 인천에 이어 김포까지 참여하면서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취지에서 추진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지난 9~10일 이틀간의 경고파업에 이어 오는 22일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고자 한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경고파업 하루 전인 지난 8일 최종교섭에서 공사가 채용인원을 당초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사노조는 이튿날 첫 차부터 10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틀 간의 경고 파업 중인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타협 없이 원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이어 통합노조, 제3노조까지 불참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는 10일 전날부터 진행된 한시적 경고 파업을 오후 6시경 종료하고 정상운행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사와 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틀간의 경고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2023년 11월 16일)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 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장엔 주최 측 추산 약 5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공사노조는 이날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고 진지한 태도를 포기한다면 수능 이후시기를 정해 2차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지하철역 승강장의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모델을 이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 6월부터 서울 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샘플로 진행해 온 ‘AI 기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울지하철에 시범 적용했다고 3일 발표했다.행안부는 이를 통해 지하철 역사 내 혼잡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AI가 산출한 지하철 승강장의 체류인원을 토대로 승강장 면적을 고려한 밀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역대 선거 단골공약인 ‘서울 지상철 지하화’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구간이 아닌 서울 전역의 지상철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비용편익(B/C)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봉준 의원)’ 위원들은 지난 27일 노량진·구로·영등포 역사 등 경부선 지상구간 현장방문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특별법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봉준 위원장은 “지상철도 지하화 성패는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라며 “현재 개별 구간 B/C 분석 결과 편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