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철‧김민국 지음 | 296쪽 | 153×224 | 이콘 | 1만8000원

[사진제공=이콘출판]
[사진제공=이콘출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투자를 위한 노하우를 제공 하는 신간 ‘한국형 가치투자’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국내에 가치투자의 매력을 설파한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가 27년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실전 바이블이다. 

‘한국형 가치투자’는 앞서 출간된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과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를 잇는 가치투자 3부 격이다.

앞선 책들이 가치투자의 개념과 올바른 종목 선정법, 재무제표 해석 요령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치투자의 기본부터 새롭게 쓰되, 최대한 전작들과 겹치지 않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가치투자는 다양한 속성을 갖고 있기에 단순히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무조건적인 낙관을 갖는 것도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독자들이 종합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게 기본 개념부터 매매, 포트폴리오 관리 등 올바른 가치투자에 대해 다룬다.

총 4부로 나뉜 책의 첫 부분에서는 가치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제시한다. 가치투자의 세계관과 가치투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며 장기적 낙관론, 회의주의, 순환론적 사고, 확률론적 사고, 교집합적 사고 등의 이해를 돕는다.

2부에서는 실제 주식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개념들을 다룬다. 저자는 좋은 기업과 경영자, 그리고 좋은 가격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또 적정가치 구하기, 저평가 판별하기 등을 연습한다.

이어 3부에서는 가치투자를 실전으로 체득하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종목 발굴과 분석, 포트폴리오 구축과 관리,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다룬다. 실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방법과 가치투자자로 성장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신규 상장 종목, 지주회사,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의 주제를 다루며, 투자자의 역할과 행동주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배운다.

저자인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는 1996년 서울대 경영학과 입학과 동시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대학교 3학년이던 2002년 3월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을 펴냈으며 이어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를 썼다. 

공동 저자인 VIP자산운용 김민국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 시절 서울대투자연구회(SMIC) 회장을 지냈으며 매달 투자 내역 및 성과를 공개한 VIP펀드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운용하며 높은 수익률을 올려 가치투자를 한국에서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저자는 “오랜 시간 가치투자를 해보니 모든 종목이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발굴 과정은 재미있었고, 실수에서 배워 다음 성장의 밑거름으로 쓴 과정도 의미 있었다”며 “이 책을 통해 이미 투자에서 성공하고 있는 분들은 확신과 재미를 가지고, 실패한 분들은 다시 시작할 용기와 주식시장에 맞설 무기를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