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대의 ‘민주평화대행진’.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했다. 현수막을 든 앞줄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대의 ‘민주평화대행진’.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했다. 현수막을 든 앞줄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투데이신문 
‘영원한 청춘의 도시 광주’, ‘민주주의를 지킨 빛’ 등의 손팻말이 이어졌다. ⓒ투데이신문
‘영원한 청춘의 도시 광주’, ‘민주주의를 지킨 빛’ 등의 손팻말이 이어졌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 ‘민주평화대행진’의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 ‘민주평화대행진’의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당 지도부들이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전야제에 참석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당 지도부들이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전야제에 참석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전야제에서 행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전야제에서 행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오월의 정신,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로’ 플랜카드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오월의 정신,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로’ 플랜카드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왼편의 태극기처럼 홍색 상의와 청색 하의, 흑색 신발을 신은 흰 강아지가 이날 거리로 나섰다. ⓒ투데이신문 
왼편의 태극기처럼 홍색 상의와 청색 하의, 흑색 신발을 신은 흰 강아지가 이날 거리로 나섰다. ⓒ투데이신문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민주평화대행진’ 행렬 틈에서 본&nbsp;2023년 광주 시민들의 뒷모습 ⓒ투데이신문&nbsp;<br>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민주평화대행진’ 행렬 틈에서 본 2023년 광주 시민들의 뒷모습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5·18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종률씨가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 시내를 가득 메웠다.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5시 30분,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광주 일대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이 열렸다. 이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한 것이다. 

광주 북구 수창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행진은 금남로를 따라 전일빌딩 인근 특설무대까지 1.6km가량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5·18민주화운동유족회(유족회)와  5·18기념재단, 오월어머니집을 포함한 36개 단체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진이 진행될수록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가담하면서 행렬은 더욱 길어졌다.

정치권 인사들도 행진에 발을 맞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물론 강기정 광주시장,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도 자리했다. 

특히 공무원 400여명이 대거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와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추모에 함께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김종률 작곡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주화를 이룬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5·18항쟁이 문화예술로 승화돼 전 세계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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