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추진 중인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민주유공자법)’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는 민주유공자 인정 기준과 범위가 모호해 혼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 측은 기존법을 강화하는 것일 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훈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민주유공자법이 통과될 시 대통령에게 거부권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대상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가짜 유공자’가 양산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5·18민주화운동(5·18) 당시 간첩 사건이 벌어져 북한의 선동으로 일어난 사건처럼 인식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간첩 사건과 5·18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1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단체는 전날 100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5·18 당시 검거된 간첩 이창용(본명 홍종수) 사건은 5·18과 관련없다고 결론지었다.간첩 이창용은 5·18 직전인 1980년 5월 4일 전남 보성으로 침투, 같은달 23일 서울역에서 주민신고로 검거됐다.이때 경찰국은 검거된 이창용에 대해 ‘광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는 제 43주년 5·18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오월 정신, 국민과 함께’ 주제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5·18민주유공자, 유족 및 정·관계 주요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장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이 총 집결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여당은 ‘중도층’을 잡기 위해, 야당은 ‘지지층 결집’이라는 각각의 ‘셈법’으로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셈이다.김기현 대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서울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처장과 유기홍·김한정·이성만·송옥주·정춘숙·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5·18 민주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 참석자들은 흐린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5·18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5·18 항쟁사 경과보고, 기념사, 43주년 기념 선언문 낭독, 추모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거행됐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5·18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종률씨가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 시내를 가득 메웠다.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5시 30분,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광주 일대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이 열렸다. 이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한 것이다. 광주 북구 수창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행진은 금남로를 따라 전일빌딩 인근 특설무대까지 1.6km가량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5·18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전임 대통령이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참배단에 선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이어 묘지관리소장의 안내를 받아 고등학생 시민군이었던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문재학 열사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호남지역을 찾았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정 위원장은 참배 후 “대한민국을 받치는 두 기둥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며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지난 17일 5·18 단체 회원들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5·18 당시 순직한 군경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회 김진표 국회의장 직속으로 개헌과 정치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김 의장이 중대선거구제를 제안한데 이어 이번에는 개헌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김 의장은 승자독식을 끝장내야 한다고 결의했다. 거대 양당이 모든 의석을 먹어치우는 승자독식은 지금 시대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거대한 기득권 세력의 카르텔을 과연 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87년 체제가 뭐기에김진표 국회의장이 칼을 제대로 갈았다. 중대선거구제에 이어 이번에는 개헌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 의장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됐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윤 정부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삭제되면서 5·18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모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서술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2월에 구성된 역사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행방불명자의 DNA 감식 결과가 공식 보고 전 외부에 유출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7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행불자 DNA 감식 결과는 민감한 사안이다”며 “앞서 발생한 유출과 경우는 결코 재발해선 안 되며, 강도높은 내부 감찰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조사위는 옛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정부 주관 공식 기념식이 광주 5·18국립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올해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의원 2백여 명이 참석해 오월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불렀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국립민주묘지에서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이다. 감회다 남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우리는 민주 영령들께서 잠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1987년 6·10 민주항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10일 광주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는 전날 오전 숨을 거뒀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8일 퇴원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쓰러져 소생하지 못하고 광주 동구 조선대 병원에서 숨졌다.배 여사는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가 된 이한열 열사의 모친으로 아들이 민주화 투쟁을 하던 중 최루탄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드라마 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과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 19일 드라마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국민청원은 게재 하루 만에 정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20일 오후 1시 기준 22만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JTBC 는 지난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남파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하는 여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하지만 는 방영 2회만에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체포·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정신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광주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전일호)는 12일 이모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 정도에 따라 각각 4000만~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이들은 지난 1980년 5월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맞서다가 붙잡혀 구금돼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이들 가운데 남모씨는 가혹행위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201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만행과 그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을 취재한 故 강영종 전 광주문화방송 기자가 7월의 선양 민주유공자에 선정됐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일 강영종 민주유공자를 7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강 유공자는 1980년 5월 광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하던 중 5·18민주화운동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그는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엄군의 만행과 시민들의 항쟁을 취재한 뒤 보도하려 했지만 신군부의 언론통제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강 유공자는 취재내용을 중앙으로 보내기까지 하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41년간 5·18 민주묘지 무명 열사 묘역에 안장돼 있던 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명 열사 묘역에 안치된 5기의 유골 중 1기(묘 4-90)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확인된 묘 4-90에 안장된 유해는 미인정 행방불명자였던 고(故) 신동남씨다. 신씨의 유족들은 행방불명 피해를 신청했으나 1994년 2월 기각돼 공식 행방불명자로 인정받지 못했다.신씨는 19880년 5월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임을 위한 행진곡【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이 노래는 사실 5·18 당시가 아닌 이후에 만들어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당시 끝까지 광주를 지키다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시민군 최후의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들불야학을 설립하고 선생으로 활동하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 영령들을 기리고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대신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문 대통령은 “다시 우리들의 오월 광주다. 5·18 민주묘지와 망월공원묘지로 가는 길에 쌀밥같이 하얀 이팝나무 꽃이 피었을 것이다”라며 “시민군·주먹밥·부상자를 실어 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등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였다”고 밝혔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두환씨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방문해 계엄군에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강민구)는 최근 전씨가 JT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JTBC는 지난 2019년 3~5월 수차례 5·18 당시 미군 정보요원이었던 김용장씨와 706보안부대장 운전병이었던 오원기씨 등의 증언을 인용해 전씨가 1980년 5월 21일 오후 12시경 직접 광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9년 홍콩 시민들이 검은색 옷과 마스크, 노란색 헬멧을 착용한 채 거리로 나서 중국으로부터의 민주화를 외쳤다. 당시 세계는 홍콩의 민주화 물결에 연대로 응대했다.그로부터 2년 후인 2021년, 세계적인 민주화 연대가 미얀마에서 다시금 일어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독식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에 반대하는 국민들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갈등은 무차별 총격전으로 확대됐고 미얀마 거리는 매일 피로 얼룩지고 있다.최악의 유혈사태를 마주한 미얀마 국민들의 핏빛 절규에 세계는 다시 한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