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품 제공하고 가전제품도 무상 점검

지난 19 충남 공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19 충남 공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그룹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삼성은 20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밖에도 삼성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는 한편,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같은 날 현대자동차그룹도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와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냈다. 해당 차량들은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역시 수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탁했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LG 계열사들도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 동참에 나섰다. LG전자는 수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복구 활동을 시작, 제품 및 제조사에 상관없이 침수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도 20억원을 출연해 이재민 피해 지원에 나섰으며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그룹도 10억원의 성금을 마련해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롯데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전달했으며 롯데웰푸드도 식사 대용 물품 1000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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