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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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에도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일관적인 파월 의장의 포워드가이던스로 보고 새로운 악재는 아니라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48포인트(0.73%) 오른 3만4346.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드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각각 0.67%, 0.94%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필요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파월의 발언을 이미 예상한 매파적 기조로 새로운 것이 없다고 받아들였다. 그 결과,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해석도 있었다.

록펠러 에셋매니지먼트 알렉스 페트론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한 번 내지 두 번 남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가 당국의 자율주행 부분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3.72% 상승했고, 니콜라(6.94%0, 루시드(2.73%), 리비안(2.19%) 등의 전기차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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