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가 금융그룹 실적 경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출 확대와 순이자마진(NIM) 방어 등으로 빈틈을 메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그룹의 영업 경쟁이 올해 내내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1분기 금융그룹 실적에서 홍콩 H지수 ELS 이슈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리빙뱅크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신한금융지주는 악조건에서도 실적을 방어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KB금융그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비은행 경쟁력을 꾀하는 우리금융과 엑시트가 절실한 사모펀드 간 매각 가격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다.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전날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이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를 매입하는 것이다.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제·인구가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를 주요거점으로 동남아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중앙회가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열고 각 사업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혁신과제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는 2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1분기 범농협 종합경영분석회의를 진행했다. 강호동 회장이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점검 및 경영목표 달성 계획 ▲계열사별 위기요인 분석 ▲농사같이(農事價値) 혁신과제 추진계획 등을 검토했다. 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법인이 통합되는 가운데 편의점 이마트24의 합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으로 통합 매입·물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속화할 것이라 18일 밝혔다.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계약일은 4월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와 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칠 예정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 30일이다.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 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된 바이오 디젤 공장을 준공했다. 초임계 공정은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공법과 비교해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하는 연료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기반 연료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다. 이에 국내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CJ제일제당과 CJ ENM은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진행한 ‘대학생이 꼽은 일 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CJ ENM은 ‘브랜드 파워 인덱스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대한통운은 데이터앤리서치의 조사에서 택배업계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CJ는 2023년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 13위에 올라 있지만, 브랜드 및 대중 선호도는 이를 상회하는 모습을 항상 보여왔다. 이 같은 대중 선호도는 생활과 밀접한 식품 및 외식 사업, 1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재차 20조원대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한 은행의 실적 상승과 IFRS17 도입에 따른 수혜로 보험 계열사가 역대급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로 대손충담금적립률이 낮아지고 있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또한 홍콩 H지수 ELS 손실을 반영한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고초를 겪었던 한미약품이 다시 본업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 과정에서 부광약품 소방수로 투입됐던 우기석 신임 대표가 사임 표명을 하고 다시 한미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 또한 나오면서 그룹 경영이 정상화하는 모양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3월 2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코드명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고부가·고기능 소재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올해 취임한 롯데케미칼 이훈기 대표이사 사장은 첫 현장 경영에 나서며 수익성 강화와 안전을 강조했다.롯데케미칼은 2일 이훈기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 동안 여수공장, 울산공장, 롯데정밀화학, 롯데이네오스화학을 돌며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화학군 신임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달 26일 롯데케미칼 이사회에서 대표이
◆신임◇대표이사 사장△이영래 (유한화학)◇부사장△김재훈 (유한크로락스)◆재신임◇대표이사△박종현 (유한크로락스 / 공동) △김상철 (유한메디카) △강덕현 (와이즈메디)
롯데가 소외 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아래 여성과 아동, 나라 사랑, 글로벌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지역 아동 돌봄 위한 ‘mom편한 놀이터’…소외 아동 가정 난방 지원롯데는 지난 1월 4일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소재한 폐교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롯데는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반 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아이에스동서(IS동서)와 에스엘엘중앙(SLL중앙), 손자회사인 인선이엔티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26일 이들 회사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했다 보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3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정위의 제재로 아이에스동서는 14억7900만원, 에스엘엘중앙은 2억1900만원, 인선이엔티는 1억 4100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해야한다.공정거래법(제18조 제3항 및 제4항)은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에 나선다.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 맞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C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함께 보유 및 운영까지 맡는 사업 구도로 재편하겠다는 발상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을 개정해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했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의 향배가 갈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이를 놓고 막판 표심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의 마음이 종윤·종훈 형제 측으로 기운 상황이다. 한미그룹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막판의 우군 표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갈등 국면에서 정당성을 그룹 측이 갖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제스처로 풀이된다.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유도해 가겠다는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22일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말 135조6000억원으로 9월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은 2.70%로 9월말 대비 0.28%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업권별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증권은 13.73%, 저축은행은 6.94%에 달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HD현대가 정주영 창업자의 23주기를 맞아 아산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HD현대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5층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사, 흉상 제막,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권오갑 회장은 추모사에서 “기술개발의 요람인 GRC에서 창업자의 흉상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HD현대를 존경받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보람그룹은 생체보석 제조기업 비아생명공학이 세계적인 규모의 반려동물산업 전시회인 ‘2024 심천국제반려동물용품전시회’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중국 광동성 심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9000여 반려동물용품 브랜드가 참가했다. 비아생명공학은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인 코제트사의 초청 자격으로 참여했다. 코제트는 화장품은 물론 반려동물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글로벌 회사로 본사를 홍콩에 두고 있다.심천국제반려동물용품전시회는 올해까지 11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롯데그룹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일부 계열사에 시범 도입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는 20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는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사외이사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상장 계열사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은 배당 절차 방식을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에서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변경 후 방식은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금을 예측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모르고 회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깜깜이 배당’이 개선되는 것.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