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반도체 핵심 소재 ‘3대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에 합의했다. 16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진행한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해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대화는 지난 6일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 발표 이후 진행됐다. 특히 양국 수출관리 당국의 체제, 제도 운용, 사후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관리의 실효성에 대해 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이를 바탕으로 수출관리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일본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191억5000만달러로 2003년 190억4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200억 달러 밑으로 내려온 것도 16년 만에 처음이다.우리나라의 10대 교역국 중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 2개국이다. 특히 대일 무역수지는 지난 1965년 수교 이후 꾸준히 적자를 기록해 왔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용 액체 불화수소(불산액) 수출에 대해서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자국 화학소재 생산업체인 ‘스텔라케미파’에서 신청한 우리나라에 대한 불산액 수출 허가 건을 승인했다. 앞서 올해 7월 초 일본 정부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와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포토레지스트(PR),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기체 불화수소(에칭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대외 여건이 악화한 데다 반도체 등 주력품목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무역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8월 수출액이 13.6% 감소한 44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4.2% 감소한 4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17억2000만달러로 9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수출은 지난해 12월(-1.2%)을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모습이다. 불매운동 초기에는 과거사례와 마찬가지로 잠시 타오르다 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일본의 경제규제조치를 무역전쟁 및 침략행위로 간주하고 있어 장기화 조심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가운데 이번 불매운동에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발생했다. 일본여행의 급감을 체감하는 항공업계, 유니클로를 위시한 패션업계, 일본 수입 맥주로 인기를 끌었던 주류업계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이에 대응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선데 이어 후속 경제 보복 조치로 다음 달 말 ‘화이트리스트’ 지정 제외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당장 수출규제 품목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업종은 물론 여타 업종에 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제재 조치가 내부 정치적 선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얼마나 확대될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일 반도체·스마트폰·TV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