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재미있는 메시지를 받았다. “5 빼기 3은 뭘까요?”‘넌센스인가?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쉬운 문제를 물어 보지 않겠지...’“5빼기 3은 2입니다. 그렇지만 그 뜻은 오(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뜻입니다.“아! 맞아. 오해로 인해 많은 다툼이 발생하지, 이러한 오해는 이해하지 못함에서 오는 거야. 또한 이해를 못한다는 것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오는 거구”그리고 그 아래로 다시 문제가 적혀 있었다.“2더하기 2는 뭘까요?”필자는 앞서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우리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중에는 깊은 얘기, 긴 시간을 할애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지만 끝나고 나면 의미는 없고 ‘소리’뿐인 대화가 예상외로 많음을 알 수 있다.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첨단화 되면서 대상의 폭은 넓어졌지만 진정한 소통은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진정한 소통이 이루지지 않는 이유는 많다. 고정관념, 무시, 무관심, 외면, 선택적 듣기 그리고 자신의 말만 앞세우고 상대방의 의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경우 등이다.필자는 사랑에 관한 대표적인 심리학 중 스턴버그가 제안한 사랑의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우리는 흔히 웃음소리와 말씨를 보면 그 인생의 역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은 그 사람의 웃음 속에는 그 사람의 감정이 그대로 표현되고 말씨 속에는 그 사람의 인품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필자는 마음에도 표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담은 말은 다소 투박하거나 매끄럽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는 그 뭔가가 있다.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나오는 말은 청산유수와 같은 말을 할지라도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고백을 할 때 그 사람을 보고 마치 중계 방송하듯이 일사천리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재치 있는 말 한마디는 상대방에게 재미를 주고 호감을 얻어 어디서든지 환영을 받는다. 반면 한 마디의 말실수는 상대방의 기대를 저버리고 인간관계마저 무너뜨릴 수도 있다.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사람 곁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감을 갖는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유머와 재치는 성공하는 데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작은 행동, 짧게 나눈 말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미국의 역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대화를 할 때 첫 번째 단계로 서로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지난 호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분위기 조성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만남과 대화의 목적을 확인한다. “제가 드릴 말씀은 .......” 등의 말로 대화 목적을 부각시킴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대화에 응할 대비를 하도록 한다. 대화 목적이 부각되면 용건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상대의 반응에 따라 “제 생각은 ...” “그런데...” 등의 말투로 상대에게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대화를 시작하는 기술은 권투시합에서 상대방의 탐색하는 것과 같다. 앞으로 다가서서 잽을 날려보기도 하고 뒤로 물러서서 상대의 주먹의 길이 그리고 펀치의 강도를 측정하면서 작전을 짜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어떤 부분을 공략했을 때 효과적인가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된다. 마찬가지로 상대방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처음 상대방을 알아보는 탐색전이 필요하다. 특히 손윗사람이거나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처음 다가가서 말을 건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어떤 경우이든 상대방과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얼마 전 고려대생 주현우 씨가 교정에 붙인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손글씨 대자보에 호응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토론회가 열리고 여기저기서 동참하는 대학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대학가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던 대자보 하나가 이처럼 뜨거운 호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사회가 마주한 현실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보통 대자보는 ‘~합시다’라고 하는 데 주현우씨는 일상 언어인 ‘안녕하십니까’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주씨는 손으로 쓴
【투데이신문 윤미선 칼럼니스트】이솝우화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는 우리들에게 너무 익숙한 이야기이다.당장은 고생이더라도 미래를 준비해야 추위에 떠는 겨울날의 베짱이 신세를 면할 것이라는 ‘유비무환’의 교훈으로 자리 잡고 있다.그러나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희생하라는 것은 이 시대의 상식에 불과하다.레오 리오니의 동화에 나오는 은 들쥐이다.다른 들쥐들이 겨울을 위해 먹이를 모을 때 프레드릭은 겨울 햇살을 모으고 예쁜 꽃의 색을 모으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은다. 겨울에 먹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