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층간 소음 갈등으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9일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37)씨에게 원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9시 50분경 전북 군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자신의 아내와 위층에 사는 주민 B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는 소리를 듣고 “너 죽이고 감방 가겠다”며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표 없이 KTX 열차에 탑승한 뒤 검표를 당하자 난동을 부린 현직 KTX 기장이 벌금형에 처해졌다.법원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가 철도안전법위반 혐의를 받는 A(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에서 자신의 부인·지인들과 승차권 없이 탑승했고, 승무원들이 표를 요구하자 협박하며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현직 KTX 기장인 A씨는 승무원들에게 “나 KTX 기장이다”라며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으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어머니가 ‘아들을 처벌하지 말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친모를 폭행한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7단독 이호산 부장판사는 8일 존속폭행·존속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A(35)씨에게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전남에 위치한 어머니 B(71)씨의 자택에서 “건물 이전비 등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머리와 옆구리 등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해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B씨는 다른 자녀 명의로 건물을 구입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군사기밀 사항을 함부로 누설했을 시 징역에 처함이 옳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8일 군사기밀 보호법 13조 1항과 관련해 청구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헌법에 합치한다고 판단했고 밝혔다.해군의 협력팀장으로 근무하며 잠수함 설계 등에 관여하던 청구인 A씨는 지난 2014년 한 회사로부터 “축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잠수함의 요구사항을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고 군사3급 비밀문서를 제공해 재판에 회부됐다.위 조항에 따르면 군사기밀 유출은 일괄적으로 징역 3년 이상을 내리도록 규정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관계를 맺으며 이를 불법촬영해 유포한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A(39)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7년 6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피해여성과 모텔에 투숙하면서 피해여성이 샤워하는 장면과 성관계 하는 장면을 불법촬영했다. A씨는 이듬해 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방송사 기자 채용 시험 문제를 무단 게재한 4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부장판사 이원신·김우정·김예영)는 방송사 기자 채용시험 문제를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려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2)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 경 일베 게시판에 모 방송사의 기자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문제 일부를 무단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공채 필시기험을 본 A씨는 논술문제와 객관식 문제3문항을 “시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던 중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을 챙긴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사기, 사기방조 등 혐의를 받는 강모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강씨는 지난 2월 휴대전화 중고거래 앱을 통해 마스크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171만4000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도 강씨는 패딩 점퍼와 운동화 등 허위매물을 올린 뒤 물품대금을 받고 연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와 건물을 매각한 건설업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서울서부지검은 5일 오전 정의연이 운영해온 경기 안성에 위치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압수수색했다.또한 쉼터를 매각한 건설업체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정의연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이 건물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정대협은 이 건물을 7억5000만원에 구입했으나, 당시 비슷한 조건을 지닌 인근 건물의 시세는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법원이 서울역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폭행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3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역 1층에서 면식이 없는 30대 여성의 얼굴을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2일 A씨를 긴급체포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형사소송법 제200조의3 1항에 따르면 긴급을 요해 지방법원 판사의 체포영장을 받을 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연합동아리 대표가 여성 회원을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4일 동아리 회원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 등을 받는 A(23)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집행유예 기간 보호관찰 △120시간의 사회봉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향후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서울 소재 사립대학교에 다니며 한 연합동아리의 대표 자리를 맡은 A씨는 지난해 12월 해당 동아리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의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전 대표회장의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돌려보내고 보강수사를 지시했다.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의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명목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종로경찰서는 앞서 지난달 15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목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헌법재판소가 재개발 등 공익사업에 필요한 땅을 넘기지 않는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합치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4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 95조의 2호에 대해 의정부지법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해당 조항에는 인도 의무가 있는 건물·토지를 인도하지 않았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A씨 등 4명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와 건물 등의 소유권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지적장애인을 10년 동안 임금도 주지 않은 채 부려먹은 60대 부부가 징역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3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68)씨를 징역 3년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고, 그의 아내 B(68)씨에겐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 부부는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자신의 타이어 수리점과 음식점 등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C(46)씨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한편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C씨가 가게 앞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불륜 상대에게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들키자 허위 이혼 서류를 꾸며 기소된 30대 남성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는 지난달 28일 공문서 위조 및 위조 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조씨는 지난해 1월 유부남이라고 밝히지 않고 교제했던 A씨에게 결혼 사실이 들통나자 합의 이혼을 한 것처럼 이혼협의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조씨는 배우자 명의를 지운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문서화한 후 이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버스를 타려다 넘어진 승객을 보지 못하고 출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스기사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내려졌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최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8년 3월 서울 강남구 인근 도로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접근하다 넘어진 피해자 B(77)씨를 치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B씨는 정류장 부분의 계단을 내려오다가 급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전북 전주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전 교무부장 아들의 답안지를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 행정직원과 학생의 아버지가 기소됐다.전주지방검찰청은 2일 위조 사문서 행사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교무실무사 A(34)씨를 구속기소하고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 B(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2학기 중간고사에서 B씨 아들이 작성한 국어 과목 ‘언어와 매체’ 시험의 답안지를 수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시험 감독관이었던 국어 교사는 채점 중 좋은 성적을 받아왔던 B씨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술에 취한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 사고를 낸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최근 A(49)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1년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후 7시 5분경 서울 금천구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보행자와 부딪혔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전치2주의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동거하던 애인을 향해 흉기를 겨누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내려졌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류일건 판사는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40시간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관악구의 자택에서 함께 살던 애인 B(당시 18세)양과 장난중에 시비가 붙자 화를 참지 못하고 B양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또 A씨는 화장실로 피한 B양을 따라 들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귀신을 쫓는다며 주술의식을 하다 20대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무속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동혁)는 2일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무속인 A(4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15일에서 18일까지,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와 충남 서천군의 한 유원지 등에서 주술의식을 하다 피해자 B(27)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주술의식에서 A씨는 ‘귀신을 쫓아낸다’는 명목으로 B씨의 손발을 묶은 채 옷가지를 태워 연기를 마시게 했다.이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의 항소 없이 법원이 취업제한을 추가로 명령하는 것은 피고인에게 불이익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일 권모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와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권씨는 지난 2018년 8월 지하철 1호선 급행 열차에서 객실 내부가 혼잡한 틈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