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동서식품이 10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동서식품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고 17일 밝혔다.전날 단행된 임원인사를 통해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카누’의 성공을 이끈 김광수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며 본격적인 쇄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의 김 신임 대표는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2008년 베버리지 마케팅 이사, 2020년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치며 동서식품에서만 40년 가까이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동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04.69로 지난해 1월 101.04 대비 3.6% 올랐다.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3.2% 상승하며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후 11월 3.8%, 12월 3.7% 오르는 등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0년 9월부터 2012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 4월 우리나라 수출이 51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4월 수출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수입은 508억 달러로 33.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억9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1년 8월 31일, 이유를 알 수 없는 폐 질환 환자 발생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였음이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사용했던 가습기 살균제가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식을 병들게 하고, 목숨까지 빼앗아 갔다. 이 세상 무엇보다 쓰라리고 아픈 상처였고,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피해자들의 바람은 크지 않았다.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이 있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기업의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피해보상이었다. 가습기살균제로 그들이 잃은 것들은 가히 비교할 수조차 없지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평범한 일상이었다. 회사를 다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피곤에 취해 깊은 잠에 드는 특별하지 않은 삶이었다.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일상인줄 알았는데, 고작 가습기살균제 따위가 그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갔다.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다. 잠 한번 제대로 편하게 잘 수 없는 아픈 몸은 미래를 그리며 열심히 해오던 일을 그만두게 했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바스라졌다. 예상치 않은 인생의 변화에 가족 모두 지쳐갔고, 마음에 없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다. 때로는 ‘가습기살균제를 사지만 않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이므로 피고인들에게 각 무죄를 선고한다.”가슴을 졸이며 재판을 지켜보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한문장이었다.지난 1월 12일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등 전직 임원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2018년 옥시레킷벤키저·롯데마트·홈플러스·버터플라이이펙트 등 전직 임원들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확정받은만큼 이들 기업의 유죄 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수년째 공방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일단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는 미국 시장에서 10년간 철수할 위기에 처했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7일(한국 시간)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 DWP-450)’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불공정경쟁의 결과물이며, 미국시장에서 배척하기 위해 10년간 수입을 금지한다”고 권고했다.ITC의 최종 판결은 11월 초로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한 권지예 작가가 10년 만에 펴낸 소설 이 출간됐다.은 하나의 중편과 다섯 개의 단편으로 묶인 소설집이다. 소설은 파리와 발칸반도 등 ‘이국’과 ‘낯선 장소’라는 장치를 적극 활용해 인물 사이에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그린다. 여행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관계의 진면으로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표제작인 〈베로니카의 눈물〉은 한국에서 쿠바까지 글을 쓰기 위해 날아 온 모니카와 집의 관리인 베로니카가 유대감을 쌓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분양전환 가격 산정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와의 형평성과 과도한 시세차익 등에 비판 섞인 목소리가 커 정부도 쉽사리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반면, LH공사와 민간사업자의 얻을 막대한 시세차익이 과연 공공임대의 취지를 살리고 있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지난 2004년 3월 처음 도입된 10년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민간건설사에 공공택지와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해 아파트를 건설하면 주변 임대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