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 주도 아래 진행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가 4년 간 활동 끝에 공식 종료됐다.27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제116차 전원위원회(전원위)를 마지막으로 조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가보고서 작성 절차에 돌입했다.조사위는 지난 2018년 제정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이듬해 12월 27일 출범했다.전원위는 지난 4년 간 조사위가 수집한 직권조사 21건, 신청사건 132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대국민 국가보고서에 담길 수 있는 정도로 명확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검찰이 과거사 직권재심 제도를 통해 5·18 피해자 명예회복에 나서고 있다.16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5·18 특별법에 따라 직권재심을 청구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직권으로 재기해 ‘죄가 안됨’ 처분 등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82명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군(軍) 검찰 등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94명은 또한 ‘죄가 안됨’ 처분으로 명예를 회복했다.직권재심이란 이미 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오류가 발견되면 검찰이 특별법에 따라 직권으로 다시 재판해 달라고 요구하는 제도다.앞서 대검은 지
바닷속 물고기처럼/꽃밭의 꿀벌처럼/자유를 꿈꾸는 곳으로/야옹 야옹 날아가거라/무덤에서 삼색 나비꽃이 훨훨 피어오르겠구나_시 ‘로드킬’【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영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가 출간됐다. 는 출판사 푸른사상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온 합동시집 시리즈 ‘푸른사상 시선’의 149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다.이번에 출간된 에서는 삶의 언저리에서 낮고 작은 곳에 있는 것들이 내뱉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인은 각각의 온도와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 광주의 5월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9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것에 대해 정의당 강은미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은 “재판 25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퇴정했다”며 불성실한 재판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강 의원은 10일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치매판정을 받았다며 1심 재판에 불출석하고 강원도에 위치한 골프장까지 가서 라운딩을 돌던 게 2년 전”이라며 이같이 맹비난 했다. 이어 “여전히 1000억원에 가까운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고, 지방소득세·양도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광주 민주화운동의 민주적 가치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5·18 제39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유족·각 정당 대표·국회의원·시도지사·시도 교육감·시민·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이 윤리위원회를 열고 5.18과 세월호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5.18과 세월호 망언 의원들은 즉각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망언 의원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로 59주년을 맞은 4.19혁명의 의의를 언급하면서 “최근 민주주의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23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선다. 기소된지 10개월만이다.광주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장동혁)은 11일 오후 2시30분 법정동 201호 대법정에서 전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해 故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22일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5.18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민주당 권미혁, 바른미래당 채이배, 평화당 장정숙,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제출했다.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는 개정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당시 계엄군에 의해 벌어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메시지를 통해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가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릴 것이다. 피해자 한 분 한 분이 인간의 존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날 오후, 집으로 돌아오던 여고생이 군용차량에 강제로 태워졌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회사원이 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