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주요 석화기업들은 제각각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불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도 더뎌 업황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2022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모로코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대량의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O 멤브레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역삼투막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모습이다.LG화학은 21일 모로코 국영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8000여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했으며 연간 400만톤의 인산염과 1000만톤 이상의 비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단지다.LG화학은 오는 5월까지 조르프 라스파 산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LG화학이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대웅제약의 브이올렛이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을 시작으로 메디톡스도 연내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점유율 확보를 위한 업계 경쟁이 예상된다.LG화학은 자사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인 ‘벨라콜린(성분명 데옥시콜산)’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1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벨라콜린에 관한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 효과이다.회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효성이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영입했다. 효성은 오는 3월 4일자로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노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지낸 석유화학 분야 기술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노 부회장은 지난 2001부터 2005년까지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근무했다. LG화학에서는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LG화학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 총 3조445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 대비 2배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LG화학에 따르면 신고금액 1000억원인 2년물에는 7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이어 2000억원 규모 3년물에 1조4800억원, 1300억원 규모 5년물에 7700억원, 700억원 규모 7년물에 40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과 GJ제일제당이 바이오 나일론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해 저탄소 사업구조 전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LG화학과 CJ제일제당은 15일 바이오 나일론 합작공장을 설립해 친환경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 나일론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석유화학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LG화학은 31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3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55조2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5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8.2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 경제리더 100인 중 1명으로 뽑혔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을 대표하는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100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신 부회장은 올해 포럼에서 전 세계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열린다.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다. 글로벌 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석유화학업종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 여건이 업황 개선을 희망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시선도 만만찮은 분위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3분기 실적은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계가 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으나 유의미한 업황 개선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157억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기업 간 협업을 통해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 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전세계적으로 3HP 상업화 사례가 없기에 세계 최초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LG화학과 GS칼텍스는 13일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3HP 사업 가속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HP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3HP는 식물성 유래 원료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네오펙트, 약 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시간외상한가’네오펙트(290660)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약 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3자배정 대상은 디에이블5호조합으로 발행가액은 1201원에 총 416만3197주를 배정받는다. 인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인증 정보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면서 이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25일 LG화학은 TUV 라인란드에게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에 대한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원료물질 채취, 가공, 수송, 제조 등 제품 생산이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제품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아이에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아이에이(038880)는 소송 등의 판결·결정 지연공시로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벌점은 제재금은 400만원으로 대체부과했다. ▲대한해운,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에 65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대한해운(00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를 목표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전지 소재 매출은 오는 2030년 30조원까지 성장시켔다고 밝혔다.16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치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맞이할 전망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에서만 6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총 7910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2.8% 가량 줄어든 수치다.27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14조4883억원, 영업이익 7910억원의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은 24.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결과다.사업부분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5786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건설 업황 침체가 주요 제품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석유화학업계에서 오랫동안 유지됐던 4조3교대 근무체계가 점차 4조2교대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나 노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9일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갖고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울산CLX의 근무체계를 4조2교대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1962년 회사 창립 이래 61년만에 일어난 변화다. SK 울산CLX는 4조2교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육성 중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LG화학은 31일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합작법인에는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오는 2025년까지 약 5000억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B&M과 구미 양극재 사업 합작 계약 체결식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등의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돼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로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 등 여러 화학원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의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온실가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LG화학은 25일 독자적인 기술과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하면 일반 난연 플라스틱과 비교해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다. 온도 변화에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해 자체 테스트 결과 1000도에서도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경기도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LG화학은 1일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뜻을 모으고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시흥시, 시흥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시흥시청에서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시흥시는 자원순환촉진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