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의 작품을 알려야 할까요?” 최근 미술계는 유명 외국작가나 원로작가에 초점을 맞춰 전시, 홍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내 전시에서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따라 나온다. 소수의 작가들만 주목받는,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미술계의 이러한 방식에 신진작가들은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현재 신진 작가의 발굴과 지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마저도 ‘좁은 문’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다. 예술적 재능이 있어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예술가로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백색 달항아리 속 붉은 꽃이 겨우내 갤러리 누보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갤러리 누보는 오는 2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WINTER BLOSSOM, 겨울의 만개’ 전시회를 통해 전병현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한국적 정서에 뿌리에 둔 한지의 두터운 질감을 살리며 작가 특유의 색과 형태로 완성됐다.총 20여 점의 작품들이 소개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항아리 속 꽃 작업뿐만 아니라 제주의 곶자왈 숲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작품인 필드(Field) 시리즈도 함께 전시된다.제 1‧2회 대한민국미술대전(1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태양은 칠흑 같은 어둠을 지워내며 세상 모든 공간에 빛을 채워 넣는다. 매일 반복되는 일출이지만 하늘 아래 똑같은 풍경은 없다.‘세상의 첫 빛’을 좇는 이현지 작가의 첫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강원진로교육원 갤러리에서 관객을 만난다.이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21년 한국창작 문화예술대전과 2013년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에서 각각 은상과 특선을 수상했다.2013년 일본 이즈하라 교류센터에서 개최한 “Greet each other”전을 시작으로 속초문화예술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박선희 작가의 사진전 가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간 갤러리 화인에서 열린다.버려진 절터를 흑백 사진으로 표현한 사진전에서는 작가가 3년 전 방문한 여주 고달사지를 비롯해 1000일 동안 100곳의 폐사지를 돌아보며 봤던 돌과 흙, 잡초 등 풍경 등을 담아낸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을 통해 그곳에서 작가가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흑백으로 촬영된 사진들은 폐사지가 가진 적막과 외로움을 보여준다. 흑백으로 색채를 배제했기 때문에 심상적 시각 속으로 관람객을 안내할 예정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골프대회를 관람하는 갤러리는 선수들과 같은 속도로 걸으며 조용히 경기를 관전한다. 방송용 취재 차량이나 경기진행 관계자를 제외하면 카트 갤러리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페어웨이나 러프 지역에 카트를 세워놓고 관전하거나 수많은 갤러리에 막혀 카트를 움직이기 힘들자 선수 전용 이동로에 카트를 세워두고 관전을 하는 등의 무개념 행위가 최근 열린 한국여자오픈 결승전날 일어났다.특히, 이 같은 관전 에티켓을 국내에서 가장 잘 알아야 하고, 홍보해야 할 대한골프협회(KG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노만 파킨슨(Norman Parkinson, 1913-1990)의 사진전 가 개최됐다.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기획전으로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의 사진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다.노만 파킨슨은 패션 매거진인 등의 사진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활동 당시 전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에서 패션 사진을 만든 선구주자이다.패션 매거진 트렌드를 미국이 주도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