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아는 화단에서 유일무이하게 ‘거짓말’ 작업을 공개적으로 하는 교양있는 박사 출신의 여류작가다.그는 역사적인 동화 속 캐릭터 판화를 통해 오랫동안 열성 팬을 거느리며 대중들을 유혹해 왔다. 재미있는 점은 대중들이 그의 거짓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거짓말 그림’ 속 매력에서는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사실이다.그의 상습적인 거짓말에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라는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의 이야기가 주요 무기로 쓰인다. 이 ‘거짓말’ 이야기는 아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1881년 이탈리아는 통일 전쟁을 치르고 수도 이전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달 ‘택배대란’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거짓 신고로 소동을 빚은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 경찰서는 전날 20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부탄가스 10개 정도가 설치돼 있는데 터질 것 같다”며 112에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경찰 및 관할 소방당국은 공동 대응을 통해 경찰 인력과 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전자가 광고에서 받지도 않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고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김치냉장고 부속 김치통에 ‘FDA 인증’이라고 거짓으로 광고한 LG전자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전국 약 1200여개 LG전자 판매장에 배포한 카탈로그나 제품에 부착하는 스티커(POP),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HS 마크 획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과 외교부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된 유해 수습 및 수색 비용 부담 방안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심해수색은 단 9일 만에 중단됐다”며 “수색 당시 실종자의 유해가 발견됐으나 아직도 수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월 14일부터 9일간 진행된 심해수색에서는 스텔라데이지호의 블랙박스(VDR)와 실종 선원의 유해가 발견됐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의 통화에서 본인의 신분을 숨긴 채 책임을 회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1일 은 입수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채동석 부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애경산업의 책임을 묻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채 부회장과 피해자는 지난 15일 약 13분간 통화했다. 녹취록에서 채 부회장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로부터 받은 제품을 모르고 팔았을 뿐이라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축구장 유세로 논란이 일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규정을 몰랐다는 식의 해명을 내놨다”며 “그런데 경남FC가 어제 발표한 공식 입장을 보니까 자유한국당 측의 해명이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규정을 잘 몰랐다는 해명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이런 행동을 불러오지 않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T아현지사 화재가 발생한지 20일이 지났지만 대내외적 신뢰회복은 요원한 모습이다. KT가 피해 소상공인 보상안으로 내놓은 대책은 당사자들로부터 단칼에 거부당했고 화재현장에서 사장이 화재 감지 시스템과 관련해 내뱉은 발언은 최근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며 불신의 불을 지폈다.14일 ‘KT불통사태 피해 상인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오후 2시 KT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성실한 KT의 대응을 규탄하는 한편, 실질적 피해보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상인들은 다음 주쯤 공동소송에 돌입할 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