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롯데그룹의 3세 신유열 전무가 국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신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신사업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어 경영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경영에 동참했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말 지주사에 신설한 미래성장실 실장으로 신 상무를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한 것이다. 신 전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후 2022년 5월 롯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7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기업분할이 정몽준 회장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정기선 부사장에 대한 경영승계를 위한 것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민주노총 울산본부, 현대중공업지부 등은 전날 오후 울산 동구 퇴직자 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탈법적인 재벌승계 폭로 및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토론에는 송덕용 회계사와 김유정 변호사 등이 발제를 맡았으며, 울산인권운동연대 박영철 대표, 울산저널 서민태 대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카카오 최대주주 김범수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장이 평소 사회 환원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그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일각에서는 자녀 경영승계 논란이 불거진 이후 기부 계획이 발표돼 시점을 두고 뒷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지난 8일 ‘브라이언’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사회 문제 해결 위해 순차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일부 지분을 증여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최대 주주가 됐다.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은 전날 정용진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 10.00%로 낮아졌으며, 반대로 정 부회장 이마트 지분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빨간펜, 구몬학습 등을 운영하는 교육기업 교원이 그룹의 핵심사업인 교육 부문을 분리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교원그룹은 이번 법인 분리에 대해 개별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사업 부문을 2세들에게 일임하며 경영승계를 위한 포석을 둔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30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교육상품 등을 판매하는 에듀사업본부의 법인 분리를 의결했다. 새 법인의 이름은 (주)교원에듀로 결정됐으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범 사장이 조양호 회장의 지분을 양도 받으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지분 양도는 사실상 차남에 대한 경영승계로 풀이된다. 하지만 조 사장은 지난 4월 횡령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대주주로서의 적격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등의 주주가 조 사장을 탐탁지 않아할 경우,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이 경영분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범 사장은 이날 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그룹의 지주사 (주)LG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신임 구광모 회장의 상속 문제가 앞두고 있고 구본능 회장 등 LG 오너일가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진 조사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측은 일반적인 정기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조사1국 요원들을 투입해 지주사 (주)LG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주)LG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확인해 본 결과 5년마다 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후 그룹 2인자였던 구본준 부회장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LG그룹이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에게 차기 총수 자리를 물려줄 것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구 부회장은 그룹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독립경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LG그룹은 총수 세대교체 과정에서 오너일가 구성원들은 LIG그룹, LS그룹, 아워홈, LF 등 계열분리를 진행해 왔다.현재 구 부회장이 독립할 계열사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이 거론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