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조합(이하 노조)’란 노동자가 주체가 돼 자주적으로 단결해 근로조건의 유지, 개선 기타 노동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하는 단체를 의미한다.지난달 3일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조 인식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71.4%가 “직장 내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89.4%는 노동조합이 고용안정,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다.하지만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가입 시 불이익 우려(3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악용,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근무지 이탈을 반복한 노동조합 간부 34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타임오프제’는 노사 교섭이나 사내 노동자 고충처리, 산업안전 등 노사 공동의 이해관계에 속하는 활동을 하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가 급여를 주는 제도로,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기준 면제 한도 인원이 연간 32명이었지만 실제는 연간 최대 311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공사는 19일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 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지난 9~10일 이틀간의 경고파업에 이어 오는 22일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고자 한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노사는 인력감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경고파업 하루 전인 지난 8일 최종교섭에서 공사가 채용인원을 당초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공사노조는 이튿날 첫 차부터 10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백화점과 면세점을 떠올리면, 대개 명품들이 즐비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밝은 조명, 깔끔함 등을 떠올릴 것이다.하지만 정작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업무 환경과 처우는 ‘고급’과 먼 실정이다. 노동자들은 어두운 조명 밑에서 온몸에 상처를 얻어가며 일하는 것은 물론 열악한 화장실, 휴게실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9년 백화점, 면세점 노동자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피켓을 든 채 거리에 나온 바 있다. 당시 사용자 측에서 직원들에게 고객용 화장실을 이용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료 인상을 촉구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배달원(라이더)들이 석가탄신일인 오는 27일에도 배달을 집단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배달노조)은 전날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배달노조는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도 배달의민족 측(우아한청년들)은 입장 변화 없이 교섭 재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이들은 사측에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 △알뜰배달료 개선 △지방 기본배달료 차별 중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계약기간 축소 및 수수료 책정 등의 문제를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라이더(배달기사)들이 반발에 나섰다. 특히 계약 갱신의 단위기간을 1개월로 축소한 건 향후 노조 조합원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위협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3일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라이더들은 최근 배달의민족이 사실상 일방적으로 통보한 근무조건 개정을 두고 고용불안을 호소하는 한편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라이더 계약기간 3개월에서 1개월로 축소 ▲수수료 프로모션 금액 변경 등의 내용이 포함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이커머스 쿠팡의 배송기사 ‘쿠팡맨’이 노동 조건 개선과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이하 쿠팡노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70% 비정규직 쿠팡맨 정규직화 쟁취, 성실 교섭 이행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쿠팡노조는 3500명에 달하는 쿠팡맨의 70%가 비정규직이며, 이들 대부분이 6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4년간 임금이 동결됐고 연차‧휴가의 제한, 근무시간 조작 등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 일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철도역 내 매점 운영자들 역시 근로자이기 때문에 이들이 소속된 전국철도노동조합도 회사에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노조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5일 코레일관광개발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에 대한 재심결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피고의 손을 들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보냈다.앞서 지난 2015년 4월 철도노조는 단체교섭과 그해 임금교섭을 코레일관광개발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공고하지 않았다.이에 철도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모회사인 스타플렉스의 직접고용, 노동자 고용보장 등으로 줄다리기를 벌이던 파인텍 노사가 6차례의 교섭 끝에 극적으로 타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426일에 걸친 굴뚝농성도 마침표를 찍는다.‘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1일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이뤄진 파인텍 노사의 6차 교섭이 21시간에 걸친 밤샘 논의 끝에 이날 오전 8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파인텍 대표에는 노조의 요구에 따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또 오는 7월 1일부터 공장이 정상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