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마약류 중독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는 마약사범재활 전담교정시설을 확대 운영한다.법무부는 19일 마약류 사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재활로 재범을 근절하기 위해 회복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마약류 회복이음’ 과정 등을 진행하는 마약사범재활 전담교정시설을 이달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9월부터 마약사범재활 전담교정시설 시범운영 기관인 화성직업훈련교도소(서울지방교정청 산하)와 부산교도소(대구지방교정청 산하)에서 재활 의지가 높은 마약류 수형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회복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성년 자녀를 둔 교정시설 수용자 중 절반이 자녀와 연락을 취하지 않거나 접견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법무부 수용자 자녀 인권보호 TF는 지난 4월 12~14일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 5만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성년 자녀 현황 전수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수용자 3만7751명 가운데 미성년 자녀를 둔 수용자는 7848명(20.8%)였으며, 미성년 자녀의 수는 1만2167명이었다.미성년 자녀를 준 수용자 가운데 4044명(51.5%)는 자녀에게 자신의 교정시설에 입소 사실을 알리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근 교정시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수용자들을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영애 인권위원장은 6일 성명을 내고 “교정시설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거 있고 사망한 수용자도 있다”며 “인권위에는 수용자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여부나 현재 상태에 대해 문의해도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거나, 의심증상을 호소해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등의 진정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최 위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처음으로 대체복무역이 소집됐다.법무부는 26일 대전교도소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63명의 대체복무역을 소집해 첫 교육을 시작으로 대체복무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병무청과 함께 소집인원을 점검·확인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검사와 신상명세서 작성 등 입교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입교한 교육생들은 앞으로 3주간 양성평등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교육, 갈등관리와 소통방법 등 17개 과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제한됐던 교정시설 접견이 일부 해제된다.법무부는 25일 코로나19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제한됐던 전국 수용시설 접견 제한 등 조치를 두달 만에 일부 해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전국 교정·보호시설 등에 대해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이에 따라 약 두 달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스마트접견’만 가능했으며, 미결수수용자에 대해서만 긴급전화를 허용했다.뿐만 아니라 변호인의 접견도 접촉 차단 시설이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 여부 확인에 나섰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전국 52개 교정시설 근무자들에게 본인과 가족의 신천지 신도자 여부를 자진신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교정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경북북부 제 2교도소의 교도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A씨는 대구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법무부는 A씨의 확정판정으로 경북북부 제2교도소 내 밀적접촉자 55명에 대해서는 대구지역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12일, 녹색당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하 공감), 동물권행동 카라 등 30여개 시민단체가 진정인 4명과 함께 군대 내 채식권 보장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채식주의는 단순한 기호가 아닌 동물 착취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자 양심”이라며 “채식선택권 보장은 채식인들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과 결부돼 있다”고 주장했다.‘채식주의자’라고 하면 보통 육류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프루테리언(Fruitarian, 과일, 곡식 등 열매만을 허용), 비건(Veg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교정시설 내 외국인수용자의 외부교통권 보장을 위해 전화사용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표명했다.인권위는 4일 가족의 방문접견이 사실상 어려운 외국인수용자들의 외부교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전화사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법무부장관에게 표명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가족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외부교통권의 주된 방편인 방문접견이 사실상 어렵고 유선소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외국인수용자의 처지를 고려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교정시설 내 재소자들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교도관 폭행사건과 자살 사례가 급증해 교정공무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교정시설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정시설 내에서 발생한 재소자 사건·사고는 4591건에 육박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837건 △2015년 940건 △2016년 894건 △2017년 908건 △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교정기관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를 부분 격리수용하고 ‘특이환자’로 표시해 병력을 노출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17일 법무부장관에게 HIV 감염자 등 수용자의 개인 병력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것과 이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각 교정기관에 전파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또 문제가 발생한 교도소장에게는 HIV 감염자들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차별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전 직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방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방안을 36개월, 교정시설 합숙 근무로 확정해 입법예고했다.국방부는 28일 헌법 제19조에 따른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자가 대체복무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에서 2019년 12월 31일까지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도록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국방부는 관계부처 실무추진단과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회,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5일 공개한 법무부 제출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8459건의 교정사고가 발생했다.교정사고는 수감 중인 재소자가 자살·병사하거나 도주, 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소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는 74건(0.9%)이었으며 병사 189건(2.2%), 폭행사고 4202건(49.7%), 심지어 교도관 등 교정시설 직원을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