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22년 12월 6일 발생한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 사고로 아직 꽃피지 못한 12세 아이가 사망했다. 이름은 이도현. 사고 이후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현이의 방 안엔 못다 핀 흔적들로 가득하다. 변호사가 꿈이었던 도현이의 책장엔 수많은 책들이 놓여 있고,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했던 도현이의 방 안엔 손흥민 선수의 포스터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어느 것 하나 변한 것이 없다. 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도현이가 그 방 안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마저 든다.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도현아, 아빠 왔어.”고된 하루를 마친 도현이 아빠 이상훈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적이면 늘 하는 말이다. 이제 도현이는 없지만, 그 시간에 아들이 뭘 하고 있을지 아빠인 상훈씨는 뻔히 아니까. 항상 웃으며 아빠를 반기던 도현이였지만, 이제 아들의 방 안엔 적막만이 흐른다. 웃는 모습이 예쁜 도현이를 떠올릴 때마다 상훈씨의 뺨엔 뜨거운 눈물이 자리 잡는다.‘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후 4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 사고로 화목했던 도현이네 가정은 무참히 파괴됐다. 책임자는 현재로서 없다. 그 어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그동안 운전자(피해자)가 입증해야만했던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원인’ 규명을 앞으로는 해당 차량을 제작한 제조사(자동차 회사)가 직접 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은 5일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원인이 운전자 잘못인지, 기계적 결함인지를 해당 차량 제조사가 입증해야 한다’는 ‘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피해자(운전자)가 인과관계를 직접 입증하도록 돼 있다. 현행 제조물 책임법 제3조 2항(결함 등의 추정)에 따르면, 피해자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최근 테슬라 차량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국내 첫 사망자가 나타났다. 테슬라 전기차는 이미 미국에서 지난 1월 최소 127건의 급발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테슬라 차량과 관련해서는 급발진 가능성 뿐 아니라 충돌에 취약한 배터리로 인한 2차 화재 피해도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11일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 43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한 주택단지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X 롱레인지 차량이 벽에 충돌하는 사고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운전 부주의로 장애인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운전자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이동호)는 13일 충북의 한 장애인단체 간부 A(50)씨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7일 오전 10시경 대전광역시 동구의 한 도로에서 장애인 전용 승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이 정차하는 것을 뒤늦게 발견해 급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충격으로 차 안에서 휠체어에 탑승했던 B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의 신형 티볼리 차량에서 수십 건의 액셀 결함 및 급발진 민원이 제기됐다. 사측은 공회전 제한장치(ISG) 결함에 무게를 두고 점검에 나섰지만 해당 시스템을 끄고 주행하던 중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소비자 불안이 증폭되는 모습이다.24일 쌍용차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에서 정차 후 액셀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같은 결함은 대부분 가솔린 2륜구동 모델에서 발견됐으며 쌍용차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만 20여 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산에서 택시가 차량 2대와 신호등을 연이어 들이받고 인근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해운대경찰서는 5일 오전 7시 40분경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70대 운전기사 A씨가 운행하는 택시가 차량 2대 및 횡단보도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사고 차량은 후진하는 과정에서 인근의 분식점을 향해 한 번 더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택시 등 차량 3대와 신호등, 분식점 등이 파손되며 재산상의 피해는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