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낙동강 수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뇌 질환을 일으키는 신경독소인 BAMM(베타 메틸아미노 알라닌)가 첫 검출됐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5일 ‘낙동강 국민 체감 녹조 조사단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앞서 환경연합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서 경북 영주댐까지인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조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낙동강 본류 23개, 경남 양산지역의 논 7개, 다대포 해수욕장 1개에서 채취한 샘플을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에 의뢰한 뒤, 효소면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물을 사용해 재배한 쌀에서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에서 ‘낙동강 쌀에서도 발암물질·생식 독성 녹조 독성 검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국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낙동강 부근에서 생산한 쌀 2종에서 발암물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이 한국인의 밥상의 기본 재료인 쌀, 무, 배추 등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을 지닌 남세균 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환경연합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건물 내 회화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이승준 교수가 낙동강, 금강 주변 노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수돗물 사고예방을 위해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선다.환경부는 10일 “수돗물 사고 사전 예방과 녹조 발생 시 정수장 관리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적수(붉은 물), 유충, 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수돗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아울러 취수원 녹조 발생 시 분말활성탄 및 염소 투입 시설 운영, 수질 감시 강화 등 효율적인 정수장 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금강에는 끔찍한 여름이 다가왔다. 강바닥을 점령한 저질토에는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우글거렸고, 코끝을 찌르는 악취가 풍겼다. 녹색 괴물이 집어삼킨 강물 위로는 참담하게 죽은 물고기 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강의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던 금강이었건만 생기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금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도, 잠시 쉬어가던 야생동물도 추악하게 변해버린 강의 모습에 등을 돌렸다.그러나 ‘금강요정’ 김종술(53)씨 만큼은 금강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강바닥의 저질토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던 2017년 6월에 마주한 금강의 모습은 참담했다. 자갈과 금빛 모래로 반짝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녹조가 창궐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저질토(하천이나 호소를 준설할 때 나오는 침전 퇴적물)가 들끓었다. 삽으로 퍼 올린 저질토에는 4급수의 물에서 서식하는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하천 인근에 넓게 펼쳐진 수변공원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지 꽤 오래 지난 듯 풀만 무성하게 자라 음산한 기운만 가득했다.녹조와 저질토로 얼룩진 금강은 멀리서 볼 때만 아름답다 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