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한미군이 발주한 공사입찰에서 담합을 한 건설사들을 적발했다. 적발된 건설사들은 이번 담합에 따른 배상금으로 미국 법무부에 31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위는 7일 주한미군 극동공병단이 발주한 시설유지보수공사 입찰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사는 서광종합개발, 성보건설산업, 신우건설산업, 우석건설, 유일엔지니어링, 율림건설, 한국종합기술 등 7개사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억2000만원이 부과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연 700억원대인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시장에 카르텔이 형성돼 특정 업체들이 매년 20~30%씩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6일 “서울 방과후학교 부장 교사들 사이에서 방과후학교 특정 업체가 작성한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블랙리스트가 공유돼 위탁업체 선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최 의원에 따르면, 건당 평균 2억원으로 추산되는 서울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용역은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만 연간 350건이 발주되고 7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빙그레·롯데제과·롯데푸드·해태제과 등 이른바 빙과업계 ‘빅4’ 업체 법인과 임원들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장기간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담합해 온 해당 빙과 업체 임원 4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19일 불구속 기소했다. 빙그레의 경우 법인도 포함됐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롯데푸드 법인도 고발했으나 고발 시점 이후 롯데제과와의 합병으로 법인이 소멸돼 해당 법인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조사 결과 빙그레와 롯데푸드는 지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도차량 입찰담합 혐의로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사건의 면모에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3개사만으로 구성된 철도차량 제작시장의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 제재를 받은 다원시스와 현대로템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평치고 있다. 다원시스는 공정위가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담합 결정을 내린 데 유감을 밝혔으나 현대로템은 공동행위를 인정하면서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공정위는 지난 13일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운영기관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아파트 하자·유지 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10개 업체에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해당업체들은 사전에 합의한 대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25일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6개 아파트에서 실시한 하자·유지 보수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사, 들러리사 및 투찰 금액을 담합한 10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억8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정위 제재를 받은 업체는 ㈜강진건설, 금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4년 동안 제품 가격 담합을 해 온 아이스크림 제조·판매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17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등 5개 빙과류 제조·판매사업자와 3개 유통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50억4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롯데지주를 제외한 4개사(담합 기간 중 롯데제과는 롯데지주와 롯데제과로 분할)는 2016년 2월 15일부터 2019년 10월 1일까지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 및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입찰에 담합이 일어난 정황을 포착해 제재에 나섰다. 공정위는 공공기관 자체발주에서 이뤄지는 담합에 대해 상시 감시하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공정위는 14일 한전이 실시한 무인보안시스템 입찰에서 답합한 브이유텍, 디노시스, 해솔피앤씨, 에이치엠씨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4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입찰에서 단독 입찰로 인한 유찰 또는 가격경쟁에 의한 저가 수주를 막고자 각 입찰별로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합의했다.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생산 후판제품 운송용역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한 화물운송 업체 3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7일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중 포스코가 매년 실시한 광양제철소 생산 후판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서강기업, 동방, 동화 등 3개사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3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선박, 교량 및 산업용 기계 등의 제작에 사용되는 후판제품의 운송용역 수행사를 수의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휴대폰 소액결제 제공업체들이 상품 대금 미납부 시 발생하는 연체료의 수준을 과도하게 높이고 이를 유지하기로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와 관련한 연체료의 도입·결정을 담합한 KG모빌리언스, 다날, SK플래닛,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4개 사에 대해 시명령령과 함께 과징금 169억3501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이중 KG모빌리언스와 SK플래닛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각 사업별 과징금 부과 규모는 KG모빌리언스가 87억52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날 53억8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김상조 위원장 시절부터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을 주시했다. 이를 둘러싸고 30대 대기업에 진입한 하림을 견제하며 대기업 전체에 메시지를 보낸다는 등 여러 해석이 나왔다. 공정위가 하림을 향해 꺼내든 3건의 제재는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 하림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축산사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은 공정위의 의도와 별도로 하림이 답해야 할 숙제를 짚어봤다.【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하림그룹 계열사들이 ㈜올품을 부당하게 지원해 이익을 제공한 행위로 시정명령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자유지보수공사 입찰을 따내기 위해 담합했다가 적발된 명하건설 등 8개 건설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27일 7개 아파트에서 실시한 하자유지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명하건설 등 8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900만원을 부과했다. 담합을 주도한 명하건설과 이 회사 대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적발된 기업은 명하건설을 비롯해 유일건설, 탱크마스타, 비디건설, 비디케미칼건설, 석민건설, 효덕건설, 삼성포리머 등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8개 사업자는 지난 2018년 1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가조달 바이러스 백신의 입찰과정에서 다른 업체들을 들러리로 내세워 사업을 따내는 등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약사들 대부분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희·임정엽·권성수)는 22일 오후 2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SK디스커버리, 보령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6개 업체와 영업본부장 등 관계자 7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피고인으로 이름을 올린 SK디스커버리·광동제약·보령바이오파마·녹십자·유한양행·글락소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가조달 백신 입찰과정서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0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된 LG생명과학 직원 안모(48) 씨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2억62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안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백신공급업체 선정과 단가 책정, 입찰 과정에서의 백신 공급 확약서 발급 등의 편의를 봐주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공정거래 관련 시민단체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S20의 출시에 맞춰 이동통신3사가 담합행위에 나섰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 공정거래실천모임은 17일 이통3사가 내놓은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담합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위 고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이통3사는 갤럭시 S20의 출시를 앞두고 과도한 판촉비 경쟁을 막기 위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사전예약기간 예고한 지원금 공식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 ▲신규단말기 예약기간 출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타일 등 아파트 마감재 구매 입찰에서 낙찰가격을 담합한 4개 업체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효성 및 진흥기업이 발주한 타일 등 3개 품목 아파트 마감재 구매 입찰 과정에서 4년간 총 16건의 담합행위를 벌인 칼슨, 타일코리아, 은광사, 현대통신 등 4개 사업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들 4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타일코리아를 제외한 3개 업체에 총 4억8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칼슨 3억2400만원, 현대통신 1억3000만원, 은광사 2800만원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법원이 군(軍) 부대 보건소 예방접종에 사용될 국가조달백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이고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A씨의 입찰방해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영장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앞서 이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구상엽)는 A씨가 군부대 보건소 예방 접종에 사용될 국가조달백신을 다른 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등이 공공분야 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21일 공공기관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미디어로그, 스탠다드네트웍스 등 4개사가 낙찰예정자와 들러리를 합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억5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공분야 모바일메시지서비스는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림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사료값 담합 조치와 관련해 공정위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하림이 올해 초 가격 후려치기 제재 조치에 불복해 벌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이런 가운데 늦어지고 있는 공정위의 김홍국 회장에 대한 사익편취 혐의 고발 건에 대해서도 하림이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하림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이동통신3사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부과 받은 과징금이 지난 11년간 8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이동통신3사 공정거래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이통3사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1년간 총 24회의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수는 SK텔레콤 12회로 가장 많았고 KT 8회, LG유플러스 4회 순이었다. 이중 과징금이 부과된 건은 17건으로 금액은 총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조달청과 국토지리정보원 등 정부기관이 발주한 정보화사업 용역 입찰에서 짬짜미를 한 정보기술 분야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자본잠식에 빠진 ‘대문정보’를 뺀 6개 업체 새한항업, 대원항업, 씨엠월드, 한국에스티지, 우대칼스, 비온시이노베이터 등에게 담합 혐의로 총 2억9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일부는 검찰 고발한다고 밝혔다.씨엠월드와 대원항업은 지난 2015년 5월 국토지리정보원이 발주한 ‘국가인터넷지도 및 국가관심지점정보 확대 구축 사업’용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새한항업을 낙찰사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