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개 물림 사고’ 방지 등을 목적으로 맹견사육허가제를 도입했다. 이에 동물단체는 “사고의 원인을 책임의 주체인 보호자가 아닌 개에게 돌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11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개정된 ‘동물보호법’ 및 ‘수의사법’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맹견사육허가제와 기질평가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맹견사육허가제는 개에 의한 상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토끼를 질식사하게 만든 60대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를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2부(한성진 남선미 이재은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68)씨에 대해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서울 성북구 주거지에서 토끼 한 마리를 밀폐용기에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키우던 토끼가 외로워 보인다는 이유로 새로운 토끼를 1만원에 구입해 데려왔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의 토끼가 새 토끼를 괴롭히고 시끄럽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부터 반려동물을 굶겨 죽음에 이르게 한 소유자는 ‘동물학대’로 처벌받게 된다. 더불어 맹견 사육 허가제도 도입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을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내년 4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새로운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이나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육·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반려동물을 죽게 하는 행위가 법상 ‘동물 학대행위’에 포함된다. 동물학대를 저지른 반려동물 소유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앞으로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및 가슴줄의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내에서는 이동을 통제하는 등 보호자의 의무가 강화된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새로이 바뀐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초 적발 시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먼저 보호자는 생후 3개월이 지난 반려견과 외출할 시 목줄과 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목줄 전체 길이가 2m를 넘는 경우라도 중간 부분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강아지의 리드줄(목줄)을 잡고 공중에서 쥐불 놀이를 하듯 빙빙 돌리고, 손바닥으로 강아지를 폭행하는 등 동물학대를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는 와중 동물권단체 케어가 영상 속 남성 추적에 나섰다. 케어는 10일 “학대범을 찾는다. 제보 부탁드린다”며 강아지 학대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강아지를 목줄에 묶어 끌고 가면서 세 차례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다.케어는 “학대자는 마치 늘 반복했던 행위였던 듯 전혀 대수롭지 않은 태도로 작은 강아지를 공중에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러준 이들에게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7일 한국반려동물장례협회 전북본부장 송모씨와 윤모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9년 12월 지자체에 동물장묘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동물장묘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동물보호법 제33조 제1항은 동물장묘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같은 법 제46조는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길고양이에게 사냥용 화살촉을 쏴 상처를 입힌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3단독 해덕진 부장판사는 1일 A(45)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전북 군산시 오룡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사냥용 화살촉 ‘브로드 헤드’를 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고양이는 화살촉이 머리에 박힌 채 거리를 배회하다 같은 해 7월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재판부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기 파주시·연천군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확진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채 ‘생매장’이 이뤄져 비판이 일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ASF는 전염성이 높고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질병이다. ASF가 확진되면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뿐만 아니라 인근 농장의 돼지들까지 모두 살처분된다. 중국, 북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한국보다 ASF가 먼저 발생한 국가들에서는 최
【투데이신문 김나윤 인턴기자】 술에 취해 남의 고양이를 벽돌로 때려죽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재물손괴죄·동물보호법 혐의로 A(54)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영등포구 한 주택가 가로수에 묶여있던 고양이를 때려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죽은 고양이는 인근 슈퍼마켓 주인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고양이 때문에 짜증이 났다”고 진술했다.또 A씨는 소란을 제지하던 주민에게 폭력행위를 가해 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