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발달지연 아동의 치료 활동 범위와 방법을 둘러싼 교통정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잉진료 논란을 중심으로 수면 위로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발달지연 아동 치료에 수반되는 각종 제도 손질이 함께 검토돼야 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는 것.2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일부 소아과병원을 중심으로 보험업계와 치료 비용 청구 논란이 뜨겁다. 비용 전가와 과잉진료 문제로 초점을 맞추거나 발달지연 아동에 대한 동정적 시각에서 골든타임과 돈 문제로 집중하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으나, 관련 영역의 구조적 문제가 일을 키우고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전시의 방향을 제시하는 발달장애 화가들과 유명 기성 화가들의 대규모 특별전 ‘드림어빌리티(Dreamability)’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1~2관에서 열린다.드림어빌리티는 꿈을 꾸는 능력, 역경을 헤쳐 나가며,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 등의 뜻을 지닌 신조어다. 이러한 뜻이 담긴 전시에 걸맞게 이번 전시에서는 80명의 발달장애 화가의 작품 117점과 비장애인인 김인, 금봉 박행보, 이재옥, 정정식, 스토니강 화가와 이기원 조각가, 양종훈 사진가 등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장애인 부모들이 최근 장애인 가족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극단적 선택을 추모하고 ‘24시간 지원체계’를 촉구하는 집중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그 가족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49재가 열리는 7월 10일까지 집중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 23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40대 여성이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같은 날 인천 연수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40분경 성동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여성 A씨와 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모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두 사람 모두 사망했다. 당시 함께 살던 다른 가족은 외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부모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와 함께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장애 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구치소에 함께 수감 중이던 발달장애 재소자에게 코로 수면제를 먹게 하고 바늘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유동균 판사는 최근 특수폭행 및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사기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 기간 동안 발달장애로 분류되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B씨에게 수면제를 가루로 빻아 코로 흡입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달 21일에는 이불을 꿰매던 바늘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8년 장애계는 울고 웃기를 반복했다.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해 집단 삭발식을 거행하고 66일간 농성을 벌이며 청와대 문을 두드렸다. 정부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이라는 대안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필요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당사자와 가족들의 울부짖음은 계속되고 있다.또 연이어 알려진 특수학교 장애학생 폭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정부가 장애학생 인권보호 종합대책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상황을 면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난의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종합식품업체 아워홈에서 장애인 직원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조리실장으로 재직하던 A씨가 발달장애를 가진 직원 B씨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B씨에게 총 40차례에 걸쳐 6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22일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일반인보다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3급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6년 11월 아워홈에 입사하면서 직장상사였던 A씨를 만났다.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여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청와대 인근에서 발달장애 부모 209명의 눈물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같은 달 30일에는 발달장애 부모 2000여명이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청와대 인근 효자 치안센터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해서다.지난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의 권리 및 지원을 위한 법이 도입, 시행됐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뜨뜻미지근한 정부의 태도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유야무야 시간만 흘렀다. 그러는 동안 발달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