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보기 흉하죠.”소나기처럼 갑작스레 쏟아진 고난은 가난에 가장 먼저 닿는다. 조심스레 걷어 올린 옷소매와 바짓단에 숨겨있던 흉터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빈대들의 흔적이다. 빈대가 지나간 이들의 몸엔 붉은 상처만 남는다. 가려워 긁다 보면 피가 흐르고, 고름이 맺힌다. 머지않아 딱지가 오르지만 가려워 참지 못하고 또다시 긁는다. 이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다 보면 검붉은 흉이 자리 잡는다. 빈대가 지나간 자리를 하염없이 긁는 것이 이들이 할 수 있는 전부다. 5mm 안팎 아주 작디작은 존재 앞에서 이들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빈대’ 공포 차단을 위해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마련을 위해 시는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진행한다.지하철의 경우 평상 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임에 따라, 해외 빈대 확산 소식이 알려졌던 시점부터 대응에 나섰다.특히 좌석 직물 소재 등에서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서울시와 철도운영기관이 함께 열차 및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30일 중국 베이징시의회 상무위원회 리잉진 부주임을 면담하고 양 의회 간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대표단이 서울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베이징시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양 도시 의회의 우호 교류 협력 MOU 체결 1주년, 서울-베이징 친선도시 체결 3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의회 상무위원회는 1995년부터 상호방문을 통해 주요 정책 시설을 시찰하고 의정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김현기 의장은 “코로나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북한산 정상을 뒤덮어 등산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공단은 화학적 방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북한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게재한 영상들이 확산되고 있다.영상에는 러브버그 떼가 북한산 백운대 바위와 난간 등을 점령한 모습이 담겼다. 또 러브버그 떼가 바위 한 면을 새까맣게 뒤덮고 있거나 등산객들의 옷과 가방, 신발 등에 많은 벌레가 달라붙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보통 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당시 많이 사용된 방역 소독제에 가습기 살균제에도 쓰인 4급 암모늄 화합물 성분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환경부는 뒤늦게 공중 분사 금지 표기를 추진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소독제 공포 어쩌나지난 5월 17일 JTBC는 일부 지자체에 공급한 분사형 코로나19 방역 소독제 내 4급 암모늄 화합물이 밀폐된 공간에서 흡입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4급 암모늄 화합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전날 전국에서 1만523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지난주 대비 이틀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523명 늘어 누적 3082만9827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1만368명)보다는 155명 증가했으며, 1주 전 토요일인 지난달 25일(1만448명)보다는 75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최근 4주 토요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2주 연속 증가했으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의 ‘대중교통’ 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형마트, 터미널 등에 위치한 벽이나 칸막이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해제된다.아울러 시는 안전을 위해 시민 스스로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생활화해 줄 것을 권고했다.먼저, 대중교통 수단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일부터 해제된다. 대신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 방역 환경은 유지해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1만명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5명 늘어 누적 3048만9666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수치인 1만51명과 비슷한 규모로,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1만718명보다는 663명, 2주 전인 지난 11일 1만2801명보다는 2746명 줄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5일 6778명 이후 35주 만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북 정읍 닭농장에서 기르던 산란계 일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조치에 나섰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전북 정읍시 소재 산란계 농장과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건이 추가 확진(H5N1형)됐다고 25일 밝혔다.중수본은 지난 23일 해당 농장에서 발생한 H5형 항원을 확인한 다음 날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했다.이번에 확진된 산란계 농장에서는 8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8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오는 2월 28일까지 연장할 방침을 밝혔다.연장 배경에 대해 중대본은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될 시 비자 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중대본은 덧붙였다.현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유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증편한다.시는 10일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증차 운행은 연휴 3일 전인 이달 18일부터 연휴 마지막 이튿날(25일)까지 8일간 실시된다.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에서 평시보다 운행 횟수는 일일 704회(21%) 늘리고 인원은 36%(약 2만1000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중국 출발 입국자에게 강화된 입국 검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인접 지역인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일 중국 내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시행한 입국 검역조치 강화 방안 중 일부를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적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중대본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 12월 홍콩 출발 입국자 수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1만명 늘어났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27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3일(5만2861명)보다 9877명 늘어난 수치다.일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엿새째 증가세다. 2주 전인 지난달 26일(5만2777명)과 비교하면 9961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방역당국이 이번 재유행에 대해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었음에도 기존 유행보다 낮은 치명률을 보이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자평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3일 ‘여름철 재유행 방역대응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중대본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기존에 구축된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해 이번 유행을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7월 초부터 시작한 이번 재유행(6차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5 변이가 주도했다. 6차 유행은 하루 최대 18만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90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대비 사망자는 65명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551명을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만90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만9046명으로 △서울 7376명 △부산 2730명 △대구 3565명 △인천 3008명 △광주 2646명 △대전 2026명 △울산 1280명 △세종 470명 △경기 1만4976 명 △강원 2126명 △충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84명으로 4개월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2만941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212만9387명이라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401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에 비하면 여전히 4856명(3.9%) 높은 수치다.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는 492명으로 전날보다 27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주 한국 인구와 비교해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정부가 치명률은 다른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16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7~13일 한국이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1만64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료가 집계된 216개국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다음으로 2위 마셜제도 1만4577명, 3위 일본 1만1581명 등이 뒤를 이었다.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백경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번 유행의 정점을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달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괄조정관은 “지난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1310명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만1310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72만1415명이라고 밝혔다.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만1023명으로 △서울 9449명 △부산 2611명 △대구 1316명 △인천 2061명 △광주 797명 △대전 1044명 △울산 1171명 △세종 302명 △경기 1만1417명 △강원 1103명 △충북 1273명 △충남 1620명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검은 벌레떼가 등장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은평구청은 4일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주민에게 혐오감, 미관상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일명 러브버그(사랑벌레)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다. 파리과에 속하는 해당 벌레는 암수가 함께 붙어 다녀 ‘러브버그’라고 불린다. 크기는 1cm 미만이며, 습한 날씨에 산으로부터 인접한 지역에 많이 출몰한다. 러브버그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의 과정을 거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