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주식투자에 있어서 매수 타이밍 보다 어려운 것이 매도 타이밍 예측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일부 상장회사 대주주 중에는 절묘한 매도 시점을 맞추는 ‘주식의 신’이 있다.회사 중요 정보에 접근이 용이한 일부 대주주들이 내부 악재를 미리 파악하고 해당 공시 전 매도해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미리 피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간 적발한 미공개 정보 이용 사건 56건(혐의자 170명) 중 결산 정보 관련 사건은 19건(5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된 혐의자 49명 중 25명이 회사 내부자로 대주주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당국이 실시한 사모 전환사채(CB) 기획검사 결과 그동안 의혹에 머물렀던 메리츠증권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메리츠증권 임직원이 사모 CB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혐의와 상장사로부터 자사가 보유한 채권을 담보로 CB 조달에 나서면서 사실상 수수료만 챙기는 ‘무늬만 자금조달’ 정황을 포착했다. 12일 현재 금감원은 이와 관련, 추가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금감원은 11일 사모 CB 관련 메리츠증권 기획검사를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적발했다고 밝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는 10여개 금융투자회사들에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조사를 본격화하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프랑스계 자산운용사 AUM인베스트 등 10여 곳의 금융투자회사에 과징금을 부여했다. 다만 AUM인베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금융투자사의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021년 4월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3월 UBS증권, E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검찰(남부지검)이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월 2~3회 모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한다.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4개 기관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회의실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비상 조사심리기관협의회(이하 비상 조심협) 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비상 조심협은 올 한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척결을 집중 추진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의 일환으로 이번 주부터 월 2~3회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전반을 살펴보는 회의체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날 회
【투데이신문 주가영 기자】 최근 쌍용차 인수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금융감독원은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해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공시·조사·회계)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고객님, 앞으로 고객님께서 병원에 가실 때 언제든지 저한테 연락주시면 보험금 청구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기자는 몇 해 전 보험계약을 위해 만난 설계사가 있었다. 그는 기자와 비슷한 또래로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풍기는 설계사였다. 상품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잘 설명해 준 덕에 짧은 시간에 믿음이 생겼고 흔쾌히 계약을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설계사는 사라졌다. 얼마 못 가 해당 보험사로부터 담당자가 변경됐다는 메시지를 받아서 알게 된 사실이다. 그는 아마도 다른 보험사로 이직을 했거나 보험영업을 관뒀을 것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주(12월7일~11일) 시행한 시장감시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증가하면서 26종목이 새롭게 주요 감시 대상으로 추가됐다. 16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 주간 브리프에 따르면 최근 한계기업(재무구조 부실 기업)과 관련해 주시종목이 26개 증가하고, 이 중 22개 종목에 대해 기획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10월 12일~16일) 33건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기록이다.22개 종목 중 15개 종목은 상장폐지 실질검사 대상기업으로, 영업정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음식점 가격 결정에 관여하는 등 부당한 경영 간섭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배달음식점에 최저가를 강요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DH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DH는 지난 2013년 6월 26일, 요기요 앱 내 주문이 아닌 다른 경로(배달의민족 등 다른 앱 주문 및 전화 주문 등)에서 음식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중공업으로부터 하청을 받고 공사를 진행했던 건설회사가 불공정한 업무지시와 대금 미지급으로 폐업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업체 광석건설은 한진중공업과 하청계약을 맺은 후 본청의 갑질로 회사가 무너졌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이 계약서에 없는 내용의 공사를 내려주고 대금을 주지 않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앞서 시장경제신문은 이와 관련 광석건설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곳에서 공사를 진행하며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판매장려금 요구 및 납품대금 지연 여부 등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쿠팡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사흘 동안 조사를 진행해 판매장려금, 납품대금 지연 문제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쿠팡은 지난 2016년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소셜커머스·온라인쇼핑몰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