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불법집회에 대한 강화된 관리·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우려되고 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민주노총은 경찰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전망이다.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도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서대문구 경찰청 앞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단호한 수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조들이 집회 및 시위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며 반발에 나섰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예고하지 않았던 언론 대상 브리핑을 진행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를 표명했다.앞서 건설노조는 지난 1일 사망한 노조 간부 고(故)양회동씨를 추모하고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과 강압수사 책임자를 처벌할 것 등을 촉구하며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옥외집회 개최 시 형사처벌하도록 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일 장애인단체 대표 A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과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5(합헌) 대 4(위헌)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5월 22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6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해 집시법을 위반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미국대사관저 앞이라도 1인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9일 서울 모 경찰서장에게 1인 시위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 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지난 2019년 10월 25~27일 미 대사관저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1인 시위를 하려 했으나 경찰관이 이를 미신고 불법집회로 규정하며 제지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이 진정을 냈다.이에 해당 경찰서 측은 “주변에 진정인 등 3명이 동행하고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불법집회를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주 대표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주 대표는 지난해 8월 1일 종로구 일본 대사관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사전에 신고 없이 집회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주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머리를 숙여 일본에 사과하라”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또한 문 대통령을 한일 관계의 파괴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용산참사 범국민 추모위원회 조희주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8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의 상고심에서 벙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조 대표는 이 사건 집회에 단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방해를 유발하는 직접적 행위를 했거나 일반교통방해죄의 공모공동정범으로서의 죄책을 물을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